5일 오전 9시 30분 여성회관에서 열리는 시민자치대학에 70년대 베스트셀러 작가 한수산 세종대학교 국문학과 교수(사진)가 초빙돼 강의한다.

한 교수는 95년도에 발간한 한일 문화비교서「벚꽃도 사쿠라도 봄이면 핀다」를 통해 한국과 일본인의 의식과 문화 차이에 대해 특유의 감성적 논법으로 강연할 예정이다.

'벚꽃'은 한 교수가 93년 일본의 종합월간지 산사라(サンサラ)에 20회에 걸쳐 일본인에게 읽히기 위하여 썼던 글을 수정, 보완해 출간한 것으로 소설가다운 거침없는 필치가 돋보인다.

작가는 문화는 해결의 대상이 아니라 이해의 대상이므로 서로의 문화에 대한 선입견이나 우열을 가리려는 편견을 버리고 '있는 대로 바라보자'라고 주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