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형 경기도의원(김포4)은 지난달 27일, 3월 4일 개교하는 '호수고등학교(구래동)'와 '모담초중학교(운양동)'에 대한 지역주민 사전방문 행사를 가졌다.

이날 이 의원은 "김포지역의 도심 내 많은 학교가 과밀과 과대화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지역주민의 참여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며, "학교신설이라는 험난한 과정이 김포시민의 참여 없이는 불가능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수많은 시민이 함께 학교 설립에 힘을 모았음에도, 개교 시 지역 주민을 초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하는 일은 드문 실정"이라며 "이들 학교의 개교까지는 험난한 여정이 있었기에 지역 주민의 소회도 남다를 것으로 안다. 지역주민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두 학교를 모두 방문한 인근 학교의 학부모단체 회원과, 통장단, 주민자치회, 발전협의회 임원들은 한결같이 "지역에 개교하는 학교에 방문하게 되어 기쁘고, 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함께 나눌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모담초중학교는 운양-장기지역의 초중학교 과밀문제로 인해, 중학교를 비롯 인근 청수초등학교가 경기도 내 3위권을 기록하는 과밀학급 문제가 제기돼 2019년부터 추진, 신도시 외 지역에 별도의 학교 용지를 만드는 과정을 거쳤다. 이후 경기도 도시계획심의와 자재 파동의 여파로 개교시기가 연장되면서 올해 개교하게 됐다.

또한 '호수고등학교'는 한강신도시 지역의 계획된 고등학교 용지 중 가장 오래 방치되었던 탓에 지역 주민의 불만이 한층 고조됐던 곳이다.

더욱이 인근지역 아파트 입대회와 초등학교 학부모회, 구래동 주민자치회까지 나서, 이기형 도의원과 함께 고등학교 개교 TF를 구성해 활동하기에 이른다. 이후 어렵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순풍을 탔다.

한편, 호수고등학교는 김포시 구래동 6875-4에 들어서는 인문계 고등학교로, 최종 완성 37학급(특수1 포함) 규모로 문을 연다. 모담초중학교는 운양동 999번지에 들어서며, 최종 완성 47학급(초등,중등,특수 포함) 규모로 초중 복합학교로 개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