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절대적인 교통안전과 보행권의 확보에 초점을 둔 '교통영향평가 최소적용기준'을 마련했다.

30일 발표된 이번 기준은 ▲공통부문(교통영향심의 기본원칙, 주변가로 및 진출입동선, 대중교통, 보행 및 자전거도로, 주차, 교통안전) ▲도시개발 등 대규모사업 ▲공동주택 ▲대형유통시설 ▲의료시설 ▲위험물판매시설 ▲판매 및 근린생활시설 ▲역사 및 터미널 ▲도로 ▲그린벨트 지구단위계획 등 9개 사업 분야를 기반으로 짜여졌다.

이에 따라 도는 ▲보도 및 자전거도로는 단절됨이 없이 설치하여 보행 등의 계속성 유지 ▲초등학교 전면보도는 5.0m이상 확보 ▲자동차 속도억제를 위하여 Traffic Calming 기법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단독주택지 생활도로에 보도를 설치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심각한 단독주택의 주차난으로 화재 사고시 소방차 통행을 막아 귀중한 생명이 위협받거나 주차로 인한 주민간의 다툼 등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1세대 1주차 원칙'을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도 4차선 이상의 자동차 전용도로는 중앙분리대 설치를 원칙으로 하되 콘크리트 분리대 설치가 검토되고 기존 주택지 6m 도로의 일방통행제는 타당성 검토 후 필요한 부분은 보도를 설치하되 가급적 8m 이상 도로를 설치한다는 등의 기준을 마련했다.

도 관계자는 “이러한 변화는 자동차 중심의 도로기능에서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자 중심의 공간을 창출하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뛰놀 수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삶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Traffic Calming ; 지역의 이면도로 등에서 통과교통의 진입을 억제하여 보행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차로 폭원 축소 등 교통 환경을 조성하는 기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