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주 어린이가 지난 설에 이어 올해도 돼지저금통 모금액을 기부했다.

고촌읍 주민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곳곳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따뜻한 마음을 나눠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1일 신곡28리 노인회(회장 박해용)는 노인회 어르신들을 경로당으로 초청해 떡국을 대접하며 덕담을 나눴다. 또한 대한적십자사 고촌봉사회(회장 마성애)는 어려운 이웃 15가구를 찾아다니며 떡꾹 떡 1kg씩을 전달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22일 고촌읍생활안전협의회(회장 최종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고촌읍에 100만원을 기부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정의 손길을 뻗었다. 

바르게살기 고촌읍위원회(회장 김남균)는 설연휴 기간중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쾌적한 김포 이미지를 주기 위해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신곡사거리 주변에서 읍사무소직원들과 함께 쓰레기를 수거하며 환경정화 캠페인을 벌였다.

향산리에서는 배옥자(향산4리 이장), 김정례(향산5리 이장), 천지연(향산6리 이장) 등 여성 이장 3명이 아파트단지 주차장 입구에 명절인사 현수막을 게시해 입주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는 마을 내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기울이려는 이장들의 의지가 담긴 메시지로 주민들에게 큰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고촌읍새마을부녀회(회장 김미숙)는 행정복지센터에서 여성의용소방대원 10명 등 주민 20명을 대상으로 전통 한과만들기 체험행사를 진행해 전통 한과의 맛과 의미를 알렸다.

23일에는 올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한 어린이가 고촌읍을 방문해 그동안 돼지저금통에 모아온 180,750원을 "적은 금액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이 어린이는 지난해 설날에도 돼지저금통을 털어 161,810원 기부한 권오주 양으로 어린 나이에도 선행을 베풀어 주민들에게 큰 감동과 귀감이 되면서 고촌읍의 작은 영웅이 됐다.
 

▲ 고촌읍새마을부녀회 전통한과만들기 체험행사

▲ 향산리 여성 이장 3명이 명절인사 현수막을 아파트 주차장 입구에 게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