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오후 6시 40분 경 하성면 석탄리 노변에 사람이 운전석에서 나오지 못한다는 구급접보가 접수됐다.

이런 경우 대부분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이 원인이지만 이번 상황은 달랐다. 현장으로 출동해 신고자와 통화를 한 결과 운전자가 장거리 운행 후 운전석에서 나오다가 허리를 삐끗한 것.

운전자는 운전석에 엎어져 움직이지도 못하고 있으며 허리통증이 심해 호흡까지 곤란한 상태였다.
현장에 도착한 대원들은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를 안전하게 차내에서 내오기 위해 구출고정대(KED)를 착용시키고 척추보호용 들 것을 이용해 구급차로 이송했다. 요구조자는 구급차안으로 옮겨진 후 호흡이 한결 수월해졌다.

사고는 언제 어디서든지 작은 부주의로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언제나 안전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 밀폐된 자동차 안에서 장시간 운전을 하다보면 급작스런 허리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1시간에 1번 정도는 차에서 내려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간단한 체조나 심호흡, 스트레칭을 해 준다.


정차했을 때도 간단하게 스트레칭을 하면 스트레스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운전석에서 한 손으로 운전대를 잡고 다른 한 손은 천정까지 뻗는 동작을 되풀이 하거나 양 어깨를 귀 있는 데까지 끌어 올렸다가 내리기를 반복하는 방법이 있다.


장거리 운전을 할 때 허리에 무리를 줄이기 위해서는 등받이를 90도로 세우고, 엉덩이는 뒤로 바짝 밀착시킨다. 운전대와의 거리는 발로 클러치를 밟았을 때 무릎이 약간 굽혀지는 정도가 좋다. 장거리운전을 할 때 등받이를 뒤로 젖히는 운전자들이 많은데 이는 잘못된 습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