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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의 다른 부분이 건강하더라도 일부분이 썩어 들어간다면 그 사람은 환자일 수밖에 없듯, 지금 현 시점에서 풍무동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김포의 가치는 영원히 퇴락할 수 밖에 없다"
풍무동아파트연합회가 3일 월드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전철 조기 착공 및 풍무동 역사 건립 ▲근린공원 조성 ▲도서관 설립
▲3축도로 조기착공 ▲공장 및 공원묘지 이전 등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합회측는 성명서를 통해 "풍무동은 단일지역으로 김포최대의 인구밀집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김포 난개발의 대명사로 인식되어 왔다"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청 및 관계당국에 수없이 문제해결을 촉구해 왔지만 돌아온 반응은 공허한 대답의 되풀이 뿐이었다"고 성토했다.
연합회는 또 "그간 풍무동은 정착을 위한 곳이 아니라 잠시 스쳐가는 장소에 불과했다"며 "인천, 김포, 서울의 삼각지점 한복판에 놓여있는
지정학적 위치는 풍무동의 무한한 가능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분석했다.
김정대 연합회장(삼성아파트)는 "김포 경전철 건설은 특정 정치인의 전유물이 아닌 국가시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임을 강조하며
"재원조달과 시기적인 측면에서 경전철이 최선의 해법은 아니지만 차선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주민서명운동이 이미 완료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같은 풍무주민들의 경전철 유치 환영에 대해 일부 정치적인 편견을 가지고 각 정치인마다 유불리는 따지는
해석에 대해 단호한 반대의사를 표명한다"며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이 있다면 공론의 장으로 나와 당당히 토론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달 21일 풍무동 내 삼용A, 길훈A, 신안A, 서해A, 삼성A, 대림A, 월드A, 신동아A, 프라임A, 현대A 등 10개 단지에
경전철을 환영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건 바 있는 연합회 측은 지난 달 28일 정기총회를 통해 참석자 만장일치로 '경전철 환영' 결의를 채택,
연대행동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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