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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선 연장, 이제부터 본 게임 시작 … 예타면제에 힘 모을 때"[인터뷰] 서형배 김검시대 위원장
양미희 기자  |  suho@cit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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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1.20  09: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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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위원장 강희업)가 19일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에 관련한 노선 조정과 사업비용 분담 방안 등을 담은 조정안을 발표했다.

비록 김포시가 제시했던 안은 아니지만, 인천시 안보다 김포시 요구안이 반영된 결과라는 점에서 시민들은 일단 반기는 분위기다. 그러나 101역이 이번 중재안에 포함된 것을 두고 김포시가 지고 들어간 것이라는 의견도 분분해 지하철 5호선 연장안 발표에 대한 여파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의 반응이 이러한 가운데,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안에 대한 조속한 발표를 촉구하며 국토부와 대광위, 국회 등 종횡무진 방문하며 시민의 뜻을 전했던 서형배 김포검단시민연대(김검시대) 위원장이 이번 대광위 중재안 발표에 대해 씨티21뉴스에 입장을 알려왔다.
 

"지하철 5호선 연장, 이제부터 본 게임 시작 … 예타면제에 힘 모을 때"

   
▲ 서형배 김검시대 위원장.

Q. 대광위 발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A. 
김포시 입장에서 못 받아드릴 만한 안은 아니라 본다. 노선을 두고 본다면 서로 아쉽다. 그러나 이번 발표는 일부의 의견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교통행정이라는 게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지하철 5호선 연장은 지금까지 많은 다툼으로 지연됐기 때문에 이제는 예타면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Q. 대광위 발표에 인천시, 특히 서구 정치인들은 반기를 들고 나섰다는데?
A. 
총선을 앞두고 있어 더 그런 거 같다. 사실 김포든 인천이든 아쉬운 부분은 있다. 김포의 경우 101역이 포함되어 탑승 시간이 추가되었다는 아쉬움이 있겠고, 인천의 경우 역이 2개 줄었으며 건폐장 공동 추진에 대한 부담으로 아쉬움이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인천지역 정치인들이 더 노력하고 있다는 걸 시민(유권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을 것이다. 이 상황에 만족한다고 하면 좋아할 시민이 많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Q. 김포도 환영하는 시민과 많은 아쉬움을 표하는 시민이 극명한데, 여러 언론 보도와 같이 이번 중재안이 김포에 더 힘을 실었다고 분석하는가?
A. 
이번에 발표된 노선은 김포시나 인천시 어느 한 편에 유리한 노선이 아니다. 말 그대로 중재안이다. 김포시민의 입장에서 아쉽지만 수긍할 만한 안 정도로 평가한다. 앞서도 밝힌 바와 같이 모두를 만족시키는 안은 없다.

Q. 대광위가 정거장 신설, 노선추가‧연장 등 의견수렴 과정이라는 여지를 남겨 또다시 양 지자체의 다툼이 예상된다. 이점은 어떻게 생각하나?
A.
 여지를 남겨 놓았다는 것은 또 다른 다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총선 기간에는 정치적 셈법으로 자유로울 수 없다. 이에 총선까지는 대립적인 구도로 갈 가능성이 있다. 정치권이 다투면 시민들도 동요된다. 아마 총선이 끝나야 냉철하게 상황을 바라볼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Q.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보는가?
A. 일단, 여야 상관없이, 정치인, 시민단체, 시민이 모두 합심해 예타면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착공 단계에 이르기 위해서는기재부(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야 하는데, 이것 또한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통과도 장담할 수 없다. 만약에라도 통과를 못한다면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예비타당성조사 자체를 면제하는 '예타면제' 가 꼭 필요한 이유다.

Q. 예타면제의 가능성은 얼마로 보는가?
A. 시민들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고 콤팩트시티의 대책 노선으로 나온 것을 고려할 때 5호선은 최대한 빨리 개통해야 한다. 5호선 미개통 상태에서 콤팩트시티가 들어서게 된 것을 상상해보시라. 카오스 그 자체일 것이다. 빠른 개통을 위해 예타면제가 필요한데, 현재 여야 모두가 예타면제에 대해 적극적인 입장으로 접근하고 있어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본다.

Q. 마지막으로 한 마디 남긴다면?
A. 
우선, 발표 전까지 힘을 모아 준 시민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하나의 목표로 시민들이 이렇게 움직일 수 있다는 건 우리 지역이 앞으로 더 큰 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다. 또한, 이날이 있기까지 김병수 시장님을 비롯해 많은 관계자분께도 감사드린다. 이러한 여세를 몰아 예타면제 그리고 착공까지…. 모두 합심한다면 우리의 힘으로 더는 못할 게 없을 것이다.

시민 여러분! 그동안 마음고생 참 많이 하셨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진 워-밍업이었습니다. 이제부터 본 게임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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