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선 회장은 중등교원 출신으로 김포불교대학 3기를 수료하고 중앙승가대학교 불교대학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90년부터 한국청소년연맹 등 청소년관련 봉사단체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94년 NGO 세계대회에서 표창장을 수상했고, 98년 김대중 대통령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상한 경력을 갖고있다.
 
가수 장미화씨가 진행한 취임식에는 3백여 불자와 사암연합회 스님들, 시내 기관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해 이씨의 회장 취임과 불교신도회 발전을 축원했다.

승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인 보각스님은 "우리민족의 불교는 선조들의 피와 땀과 흙으로 이뤄졌다. 현대 사회에 만연한 양극화의 병폐를 극복하고 치유하는 것도 구분짓지 않고 나누는 불심으로 가능하다"며 "불교 지도자의 자리는 굴림, 과시, 믿음을 드러내는 자리가 아닌, 몸을 낮춰 모두를 섬기는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소임이고 곧  천상에 오르는 일"이라고 축원했다. 스님은 수도자들을 만날 때마다 가마에서 내려 절을 올린 어느 임금의 하심을 예로 들어 " 큰 머슴을 세웠으니 김포불자들은 칭찬을 매삼아 잘 부리라"는 법심을 담아 전했다.

김동식 시장은 정계성 자치행정국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우리민족은 위기 때마다 불교을 중심으로 극복하고 도약해온 자랑런 역사를 지녔다"며 "반목과 갈등이 만연한 혼란기에 김포 불교 신도들이 하나되어 대자대비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화해하고 협력해서 원칙과 신뢰가 살아 숨쉬는 김포 만들기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용준 시의회의장과 신철남 경찰서장은 "회장단을 중심으로 서로 부처의 마음을 가르치고 깨달아 가는 여래심을 발휘해서 정감있는 신도회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