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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한승 교장이 전병두 이사장으로
부터 교기를 전달받고 개교를 알리고 있다. |
| "명석한 두뇌를 가지고 공부만 잘하는 이기적인 사람은
이제 시대가 원하지 않는다. 서로를 존중하고, 남을 이해하고, 이웃과 협력하는 올바른 자세를 가진 성실한 인재를 길러내겠다"
2일 김포외국어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개교식에서
전병두 이사장이 "투명함과 건실함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학교를 꾸려나가겠다"며 "인격과 훌륭한 지도력을 겸비한 인재를 배출하는 참교육의 장으로
발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추운 날씨 속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동식 시장을 비롯해 김동호 교육장, 이용준 의장, 신철남 경찰서장 및 학부모 등 400여명이
참석해 291명의 신입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취임한 조한승 교장은 "오늘 김포외고의 탄생으로 시내에는 7개의 고등학교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며 "수도권내 신흥 명문고교로
우뚝 설수 있도록 모든 열정을 담아 헌신 하겠다"고 말했다.
아나운서가 꿈이라는 홍성민 학생은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싶어 김포외고를 선택하게 됐다"며 "1기 입학생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해 꿈도 이루고 학교 이름도 드높이고 싶다"고 입학 소감을 전했다.
환경성 검토와 토지소유권 문제로 진통을 겪어오던 김포외고는 지난 2003년 전병두 이사장이 교지를 매입한 후 학교법인
설립허가(2004.11), 학교설립허가(2004.12), 기공식(2004.12) 등의 과정을 거쳐 지난 해 10월 특수목적고로 최종인가를
받았다.
월곶면 갈산리 465-29번지에 위치한 김포외고는 총연면적 5,134평, 건축면적 4,400여 평에 교사동(지하 1층·지상 4층)과
기숙사(지하 1층·지상 5층) 등의 규모로 총 207억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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