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올해 5월부터 관할 시외버스 370개 노선 1,254대를 대상으로 교통카드 이용자에게 별도의 승차권 구매 없이 교통카드 단말기 접촉만으로 승차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시외버스 터미널을 이용하는 승객은 승차시 버스에 설치되어 있는 카드단말기에 교통카드를 접촉하고 하차 시 다시 교통카드를 접촉하면 요금이 자동으로 정산돼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 할 수 있게 됐다.

교통카드제가 도입되는 노선은 ▲경기도→경기도(66개 노선) ▲경기도→서울시(72개 노선) ▲경기도→인천시(59개 노선) ▲경기도→강원도(45개 노선) ▲경기도→충청도(76개 노선) ▲경기도→경상도(17개 노선) ▲경기도→전라도(35개 노선) 등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도는 지난 해 도내 터미널업체와 10여 차례 지속적인 협상을 실시, 최근 교통카드제 도입에 전면 합의하고 시스템 설치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도 관계자는 "현재 경기도 관할 버스 이용객들에게만 교통카드 시스템이 도입되기 때문에 도 이외 지역 터미널에서 승차하는 경우 해택을 받지 못하는 불편함이 있다"며 "타 시·도·군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전체 시외버스로 확대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