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김포고는 명문고 우수지원사업이 최초 실시된 2003년부터 내리 3회연속 최우수고로 선정돼는 영광을 안았다.

시내 7개 고등학교의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는 이 사업은 ▲명문대 진학실적(40점) ▲학부모 참여도(10점) ▲교사 열의(10점) ▲학생 대회성과(15점) ▲지도관리(15점) ▲학교 수상실적(10점) 등 총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평가됐다.

이번 평가결과 김포고는 명문대 진학실점과 학부모 참여도에서 만점, 교사 열의에서 8.8점 등 총 91.1점을 기록했다.

김포제일고와 하성고는 2년연속 실업계 우수고, 인문계 우수고로 선정된 바 있는 통진고와 양곡고를 제치고 각각 우수고로 선정됐다. 기타 4개교는 노력학교로 평가됐다.

시 관계자는 "각 학교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지속적으로 좋은 교육환경을 조성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이 사업의 궁극적인 취지"라며 "타지역으로 김포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유출되는 것을 막고 인재를 흡수하는 데 긍적정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학교를 서열화 한다는 부정적인 시각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실력을 향상시킨 학교에 대해 일종의 인센티브를 주는 것 일 뿐이다"며 "실제로 제일고와 하성고의 경우 최근 2년사이 각고의 노력을 통해 학교 환경이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시는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인문계 최우수고등학교-김포고(3,000만원) ▲실업계 우수고-제일고(2,000만원) ▲인문계 우수고-하성고(2,000만원) ▲기타 4개교-양곡고, 사우고, 풍무고, 통진고(750만원)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