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조례심사특별위원회가 부결시킨 '김포시도시개발공사 설립조례안'과 '김포시행정기구설치 조례안'과을 비롯한 관련 조례 2건이 본회의에 부의되지 않고 폐기됐다.

의회는 24일 조례심사특별위원회 윤문수 위원장이 보고한 위 조례안을 제외한 8건의 개정조례안 심사 결과 보고서를 채택, 의결하고 폐회했다.

윤 위원장은 "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은 2개월 전 의회가 시기성과, 발전가능성, 수익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아 부결한 사안인데 아무런 여건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재상정하는 것은 의회를 무시하고 집행부 의도대로 밀어붙이겠다는 처사"라며 "상급기관의 승인 시점이 기약없이 늦어지면서 불분명한 중남부권도시관리계획 결정 후의 택지개발 계획을 담보로 몇 백억의 자본금을 투입하려는 공사 설립 계획 승인은 시급하지 않다"는 부결 사유를 밝혔다.

또한 지난해 8월 69회 임시회를 상기시키며 "(당시) 행정기구 설치 개정조례안을 원안에 가깝게 의결하며 차후 조직 개편시는 시민과 관련부서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이번 개편안은 의회는 물론 실무 부서장조차 신설계의 업무 분장 내용이나 적정성에 대한 숙지가 없었다"며 집행부내 의견조율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의회에 승인 요청한 것에 의문을 제기하고 "조직을 위한 조직개편안"이 부결 요인임을 설명했다.
 
따라서 조례특위에서 표결로 부결시킨 '김포시 도시개발공사 설립 및 운영조례안' '김포시 도시개발공사 사장 추천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안' '김포시 행정기구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김포시 지방공무원 정원조례일부개정조례안'은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고 폐기됐다.

의회는 남은 8건의 조례안중 '김포시 지리정보시스템 운영조례 개정조례안' '김포시 주차장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김포시 옥외광고물등 관리조례 개정조례안'은 오탈자와 일부 자구 수정을 거친 수정안으로 '김포시 고문변호사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김포시 시세감면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김포시 제증명등 수수료 징수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김포시 농기계임대사업 기금설치 및 운용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김포시 건축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원안대로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