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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유영록 김포시장 출마
선언문
“지금 김포는 힘! 있는 시장이 필요합니다”
존경하는 김포시민 여러분!
지난 17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열린우리당 유영록입니다. 오늘 저는 그 동안 고심 끝에
오는 5.31 지방선거에서 김포시장직에 출마하기로 결심하고, 비장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금 김포는 갈 길 먼 바다위에 띄워진 배와 같습니다. 사공이 많아 배가 산으로 가는지 바다를 향하는지도 모르는 채 제각각 자기
목소리만을 높이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가히 춘추전국시대를 연상케 합니다.
지역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야 할 중차대한 김포 현실에서 지금 김포의 정치현실과 행정역량은 사분오열돼 있고, 시민 여론은 무시한
채 아집과 독선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시민들의 역량이 사분오열된 상황에서는 김포의 산적한 현안문제 해결과 미래도시 건설은
요원합니다.
같은 한나라당 소속인 김포시장과 국회의원, 그리고 시의원 대부분은 같은 당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사사건건 불협화음으로 대립과
반목을 일삼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결과적으로 김포와 김포시민들을 볼모로 삼아 김포발전을 저해하고, 김포시민들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케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이 같은 문제의 원인은 선출직 정치인들의 희생정신 부족과 리더십 결여에서 기인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연대 책임을 통감하며, 온몸을 바쳐 시민의 요구와 김포의 미래에 제 자신을 내 던지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김포시민 여러분!
김포는 지금 김포 신도시 문제를 비롯해 광역교통망 구축과 신교통수단 수립, 첨단자족도시 실현, 남북통일을 대비한 중심도시로서의
도시개발, 구도심과 신도시와의 연계개발 등 김포의 백년대계를 결정할 요소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이처럼 중차대한 문제를 풀어내고 최대공약수를 얻기 위해서 먼저 김포의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김포시민의
역량결집은 어느 힘보다도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시민들의 지지 없는 행정과 정치는 사상누각일 뿐입니다.
독선적인 개인과 집단의 판단은 결국 실패한 선례만 남길 뿐입니다. 지금 김포의 정치는 시민의 힘을 모으기보다는 편 가르기와
개인의 아집에 매달려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막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김포시장선거에 출마를 선언하면서, 이 같은 김포의 문제를 저의 문제로 인식하며 문제의식과 책임을 동시에 통감합니다.
현재와 다가오는 미래의 김포에 필요한 것은 시민의 여론을 듣고, 그 여론을 실현할 힘 있는 정치력과 행정력입니다.
존경하는 김포 시민여러분!
저는 열린우리당 시장후보로서 그동안 당정협의와 각 부처 장관과의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협의를 계속해 왔습니다. 더불어 김포의
현안문제 해결과 시민들의 요구를 실현할 방안에 대해 많은 준비를 해왔습니다.
저는 이 같은 협의와 준비를 통해 지금 김포의 논란이 되고 있는 여러 현안문제를 풀 수 있는 다양한 대안을 모색해 왔고,
앞으로도 당정협의 등을 통해 그 가능성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이 같은 확신을 김포시장직을 통해 더욱 생산적이고 발전된 미래 김포건설을 위해 헌신하고자 합니다.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앞으로 김포시는 심부름꾼과 얼굴마담정도의 형식적 역량으로는 김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없습니다.
김포시민의 역량을 결집해 내고, 그 힘을 바탕으로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힘을 끌어내 우리 김포가 필요한 것을 실현시킬 수 있는
실사구시적인 정치적 역량과 시민여러분의 힘이 필요합니다.
단체장으로서 행정력으로 넘을 수 없는 벽의 한계를 뛰어넘어, 김포가 필요한 염원을 끌어올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 김포는 힘
있는 시장이 필요합니다.
저는 감히 저의 부족함을 무기로 오늘 시장출마를 선언합니다. 부족하기 때문에 배울 수 있고, 시민에게 배운 힘은 누구에게도
흔들리지 않는 김포시민의 힘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경기도의회 기획위원장 등을 거치며 경기도 살림을 꾸려온 의정경험의 전문성과 여러분의 채찍을 무기로 저는 이번 지방선거를 기필코
승리로 이끌어 내겠습니다.
김포시민 모두의 실사구시의 현명함으로 김포의 미래를 위한 선택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시민 여러분 지금 김포는 준비되어 있는 힘 있는 시장이 필요합니다.
여러분 모두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저 유영록이 다시 한 번 뛰겠습니다. 시민여러분의 새로운 선택으로 김포시민의 꿈을 반드시
이루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6년 2월 17일 유 영 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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