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동네 > 인터뷰
"신설 학교설립 등… 과밀학급 해소에 힘 보탤 것"[인터뷰] 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 제27대 김영리 교육장
양미희 기자  |  suho@city21.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3.09.19  13:27:32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 제27대 김영리 교육장이 1일 취임했다. 김영리 교육장은 금파중학교 교감 등을 역임하며 김포와의 인연이 각별해 김포교육에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는데, 앞으로 김포교육 현장에서의 당면 과제와 이를 풀어갈 계획, 그리고 교육장만의 철학 등을 들었다.

   
▲ 김영리 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 제27대 교육장.

Q. 우선, 김포교육지원청 제27대 교육장 취임을 축하한다. 취임식에서 ‘학교 현장에 대한 믿음과 존중으로 동행하는 김포교육을 실천하겠다’라고 밝혔는데,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가?

A. 교육은, 인간에 대한 존중과 학생은 무한 성장 가능하다는 믿음으로 시작된다.
교육을 통해 미성숙한 학생이 스스로 가치를 발견하고 성장하면서,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삶의 토대를 갖추어 미래를 열어가도록 하는 것이다. 학교 현장에 대한 믿음과 존중으로 다양한 요구를 반영적으로 경청하고 동행하면서, 미래교육의 방향에 학교 현장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김포교육을 실천하고자 한다. 무엇이든 궁극적으로 현장이 바뀌어야 본질적인 변화가 일어나며 현장의 소리를 경청하고 반영하여, 교육 발전의 추동력이 되는 학교 현장을 격려하고 지원하고자 한다.

Q. 현재 김포지역 교육 현안 중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건 무엇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교육장으로서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A. 전국적인 학령인구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우리 김포는 안정적인 주거환경과 계속되는 공동주택 개발에 따른 젊은 인구의 유입이 많아 학생 수가 증가하는 상황이다. 특히, 한강신도시 및 대규모 공동주택이 있는 일부 학교들은 저학년으로 갈수록 학생 수가 많고, 김포지역 내 개발 예정지도 많아 학생 수 증가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운유고등학교’, ‘모담초·중학교’, ‘양산고등학교(가칭)’ ,‘양원고등학교(가칭)’ 등 신설 학교설립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며, 동시에 기존 학교에는 증축 등을 통해 추가로 교실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또한 신도시 지역 과밀학급과 소규모학교 학생 수 감소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2018년부터 ‘소규모학교 제한적 공동학구제’를 시행해오고 있다. 현행 학구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하여 도시지역의 학생들이 거주지를 이전하지 않고도 소규모학교로 전·입학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소규모학교에서는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꾸준히 운영할 수 있는 교육여건을 마련하였다. 현재 금성초 등 8개교(금성초, 개곡초, 하성초, 월곶초, 김포대명초, 대곶초, 옹정초, 석정초)에서 운영 중이며, 해당 학교 학생 중 타 학구 학생 수가 43.1%에 이르고 있어, 학부모님들의 관심과 참여가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이다. 앞으로도 ‘소규모학교 제한적 공동학구제’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Q. 김포는 비평준화 지역으로 정해진 바는 없지만 앞으로 평준화 배정을 도입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중부와 남부 쪽에 학생들이 밀집해 있어 정원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상당한데, 만일 평준화가 도입된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A. 김포는 신도시 중심의 학생 증가에 따른 지역별 학생 수용률 차이가 있으며 만성적 과대‧과밀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악화하고 있다. 지역 내 중부와 남부에 학생들의 밀집 문제는 정원조정보다는 고교평준화 학군(구역) 설정 등의 방식을 통해 다각적인 해결방안을 모색 중이다. 하지만 김포 지형 및 교육환경에 따른 학군(구역) 설정의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부족한 중‧고교 설립과 증가하는 학령인구에 대한 배치 문제의 해결이 고교평준화 추진을 위해 선행되어야 하며 이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2019년부터 고교평준화 추진 실무자 협의 구성을 시작으로 평준화 타당성 조사, 2021년 지역자문위원회 및 설명회 개최, 2022년 고교 진학 시뮬레이션 조사 등을 해왔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도교육청, 지원청 업무담당자와 김포고교평준화추진위원회의 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하고 있다.
고교평준화를 위해서는 김포지역의 특성과 거주환경, 교통 상황 등 지자체의 여건 개선 노력 등도 필요하기에 앞으로 시청과 협력하여 고교평준화를 위한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

Q. 트랜드가 중요한 시대다. 이는 교육에서도 적용되는데, 현 교육계의 트랜드는 무엇이며, 김포교육에 어떻게 녹일 것인가?

A. 현 교육계의 트랜드는 에듀테크 AI기반교육, 생태환경 교육, 지역교육 과정 등이 아닐까 싶다.
이를 위해서 김포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여 자연과 인간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실천적 생태 시민을 육성하고, 환경 보전에 대한 중요성 이해와 생태 감수성 증진으로 친환경적 생활 태도를 함양하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생태환경 교육을 실천하고자 한다. 이런 트랜드를 반영하여 내년도 김포교육지원청 특색사업은 지역과 함께하는 ‘생태‧환경교육’, ‘학생과 학부모와 함께하는 인성교육’, ‘지역맞춤형 김포미래그린학교’로 김포교육을 지원하고자 한다.
특히 사회적으로 문제시되는 사건들이 이어지는 요즘 학생과 학부모와 함께하는 인성교육은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하다. 이에 학교 현장이 자발적으로 인성교육을 통해 실천되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학교에서는 학생주도의 인성교육 문화조성, 학부모를 대상으로는 학부모회가 주도하는 인성교육으로 가정과의 연계 및 책무성을 높이도록 교육청은 다각적으로 지원 방법을 모색할 것이다.
더불어 김포미래그린 공유학교를 통하여 학생들이 스스로 꿈과 삶을 계획하고 도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역할을 넓혀갈 것이다. 꿈의학교, 꿈의대학, 이룸학교를 포함하여 학교 밖 배움터로써 더욱 확장하여 학생들의 삶과 연계하는 배움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이는 학생들의 꿈을 성장시키고 진로를 설계 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Q. 앞으로 김포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과 동행해야 하는데, 동행하려면 무엇보다 ‘소통’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들과의 소통 구조는 어떤 식으로 짤 것인가?

A. 교육의 주체인 학부모들과 소통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우선, 학부모 대표들과 함께 네트워크 정담회, 학부모 관련 단체 정담회를 통해 교육정책을 안내하고 학부모들의 의견을 듣고자 노력할 것이다. 학부모회장들이 네트워크 협의회를 통해 상호 소통 및 정보교류의 장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교육사업에 대해 학부모들에게 다각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학생상담 부모교육, 온품 학부모교육, 인문학교육, 진료교육, 감염병 안전교육, 학부모 평생교육 등 다양한 연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우리 교육지원청이 운영하는 각종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포교육의 정책과 소식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학부모 재능기부 동아리가 교육자원봉사에 참여함으로, 학부모의 교육 현장에 실질적인 참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Q. 마지막으로 김포지역 학생들과 학부모 그리고 교육 현장에서 발로 뛰고 있는 현직 교사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A. 선생님께, 교육은 인간에 대한 존중과 학생은 무한 성장 가능하다는 믿음으로 시작됩니다.
이에 교사들은 시대변화에 맞추어 미래교육을 선도해야 합니다. 교육을 주도하는 교원의 성장은 우리 학생들에게 꿈을 갖게 하며 성장하게 하고 삶을 행복하게 할 것입니다. 이에 교육청과 함께 교육발전을 위해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학부모님께, 인성교육은 유아기부터, 가정에서부터, 생활 전반에 걸쳐 이루어져야 합니다.
학교에서 선생님이 열심히 바른 습관을 가르쳤다고 생각했는데 집에 갔다 오면 원점으로 회귀 되는 상황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성교육은 자발적으로 실천되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학부모회가 주도하는 인성교육으로 가정과의 연계에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청은 학부모 업무 담당팀과 연계하여 지원방법을 모색하겠습니다.

진정한 교육과 학습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존경과 신뢰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교육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 못지않게 학교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적극적으로 보호되어야 합니다. 학교가 부당한 민원으로 인해 교육활동이 침해되거나 흔들리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학교가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 모두가 협력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양미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 인기기사
1
[‘24 예산] 행복위, 홍보담당관 태도에 부시장 ’공식사과‘ 요청
2
<독자기고>김병수 시장과 김포 쓰레기
3
<독자기고>GTX-D 김포~부천~강남 직결됩니다
4
[‘24 예산]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 음주운전 ’사퇴‘ 압박
5
박상혁 "5호선 연장, 김포최적안으로 확정해야... 원희룡 장관은 예타면제 협조하라"
6
[‘24 예산] 홍보담당관실, 추경에 이어 또 '파행‘ … 12월 5일 재심의
7
풍무동, 다문화가족과 김장체험 행사
8
김포FC, 감독상·최다득점상·베스트11 수상
9
양곡문화체육센터 개관 "중부지역권 삶의 질 향상 기대"
10
라베니체 야간경관 개선사업 완료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게시판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등록번호: 경기 아 50303 등록일: 2011.11.15 발행인·편집인: 전광희 청소년보호책임자: 전광희
주소: 경기도 김포시 사우중로 48 드림월드프라자 704호 Tel: 031)998-6161 Fax: 031)984-7117  |  이메일 : jkh@city21.co.kr
Copyright © 2004 씨티2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