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성 텔레마케팅 악덕상술로 인한 소비자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3개월 동안 김포시에는 피해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의 K모씨(남, 20대)는 "지난 2003년 전화권유로 어학교재 구독계약을 하고 대금지불을 완료했는데 계약종료 후 판매사에서 연계프로그램에 따라 다음단계 교재를 구입해야 한 다"며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위약금을 내야 한 다"고 강요해 수 십 만원의 위약금을 물어야 했다.

또한 안산의 K모씨(여, 20대)는 4년 전 전화권유로 160만원을 주고 어학교재를 구독하기로 하고 2년 만기가 지났는데 다음단계를 계속 해야 한다며 끊임없이 강요하는 바람에 60만원을 다시 결제했지만 최근에 다시 마지막단계라며 74만원의 추가결제를 강요당했다.

이와 같은 텔레마케팅업체는 소비자들이 계약내용을 자세히 기억하지 못해 단호하게 거부하지 못하는 것을 악용해 수차례의 단계별 계약을 강요하며 신용카드 결제를 유도, 많게는 몇 백만원의 피해를 입는 소비자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소비자정보센터는 "김포지역의 경우 피해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장이 작아 피해 발생빈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뿐이다. 피해자는 얼마든지 잠재돼 있다"며 "이 같은 상술로 피해를 입은 경우 반드시 소비자상담기관의 도움을 받아야 한 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