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항에 어선용 면세 유류를 저장할 수 있는 급유시설이 설치된다.

이번에 설치될 급유시설은 지난 2004년 7월 대명항 축조공사 현장을 방문한 손 지사에게 어민들이 요청한 것으로 당시 손 지사는 검토 후 적극 반영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도는 올해 어촌개발을 위한 수산사업비로 300여억원을 확보, 살아 숨쉬는 바다와 건강한 연안어장 환경 조성을 위해 바다쓰레기를 수거하고 연안해역 해저에 침적되어있는 폐어구 및 침전물 인양사업과 패류양식장 저질개선사업을 펼쳐 나가는 한편, 블루길·베스 등 외래어종 54톤을 수매한다.

또 연안 해역에 인공어초어장 500ha를 신규로 조성하고, 기 조성된 인공어초 어장에 대해 폐어구 등을 제거하며, 인공어초를 시설한 해역과 남·북한강, 임진강 등 강·하천에 소득이 높은 우럭, 넙치, 뱀장어, 참게 등 12종의 고급어류 치어 2,045만 마리를 방류한다.

이밖에도 1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수산물포장재와 고압어선세척기를 지원하며, 선택형맞춤농정사업의 일환으로 김건조장과 친환경 김 양식시설도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어민들의 생활터전 마련과 함께 안전조업 및 어민 소득증대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각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