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꽃 따 먹으며 시냇물에 꽃잎 띄워본 지
참 오래되었습니다.

갈 수 없는 옛 시냇가 들을 수 없는 옛 시냇물 소리
마음으로 만나 마음으로 그려보는

詩 냇가에서

시냇물 제2집 파릇파릇 흘러라 재잘재잘 돋아라
                        
                                                -함민복

시인학교 詩냇물 동인들이 지난해에 이어 제2집 <부드러운 발톱으로 허공에 밑그림을>을 출판하고 11일 걸포동 복지회관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詩냇물'은 2003년 문인협회가 운영한 시인학교 수료생을 중심으로 동인을 꾸리고 함민복 시인을 1기 강사로 초빙해 시론과 시작을 수학했다. 그 결과로 이듬해인 2004년 <해가 얼음 속 길을 가고 있다>는 처녀 동인지 발간에 이어 올해 2집 <부드러운 발톱으로 허공에 밑그림을>을 냈다.

지난 1월 3기생을 맞아 새롭게 개강한 시인학교는 함민복 시인이 추천한 김완수 시인(오른쪽 사진)이 매주 화요일 오전과 오후 2회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문의 ☎ 010- 3015-6134 시냇물 카페 http//cafe.dame.net/hminb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