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사업지구에서 지장물의 강제철거가 불가피한 경우에는 사업시행자는 토지보상법 제89조에 의거, 시·도지사나 시장·군수 또는 구청장에게 행정대집행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대집행을 신청하게 된다. 물론 사업시행자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인 경우에는 직접 대집행을 할 수 있다.

‘행정대집행’이란 법률에 의하여 직접 명령되었거나 또는 법률에 의거한 행정청의 행위로서 의무자가 이행하지 아니하는 경우, 다른 수단으로는 그 이행을 확보하기 곤란하고, 또한 이행을 방치함이 심히 공익을 해할 것으로 인정될 때, 의무자가 하여야 할 행위를 당해 행정청이 스스로 하거나 또는 제3자로 하여금 하게 하여 소기의 목적을 달성토록 하는 제도이다.

※ 행정대집행의 절차

① 계고
행정청이 대집행을 하려면 먼저 상당한 이행 기간(약 1개월)을 정하여 그 기한까지 이행되지 아니할 때에는 대집행을 한다는 뜻을 미리 문서로써 알려야 하는데, 이를 계고라 하며, 통상 대집행 전까지 3~4회 문서로 계고한다.
② 대집행영장에 의한 통지
의무자가 계고를 받고도 지정기한까지 그 의무를 이행하지 아니하는 경우에는 당해 행정청은 대집행 영장으로 대집행을 할 시기, 대집행자의 성명과 대집행에 소요되는 비용의 계산에 의한 견적 액을 의무자에게 통지한다.
③ 대집행의 실행
대집행 시 대집행책임자 표시증표를 휴대하고 이해관계인에게 제시한 후 집행한다. 물리적 실력을 가하여 의무가 이행된 것과 같은 상태를 실현하는 것으로 의무자는 이를 수인하여야 한다.
④ 비용징수
대집행에 소요된 비용을 의무자로부터 징수한다. 의무자가 납부명령서를 받고도 임의로 납부하지 아니하는 때에는 국세징수법상의 예에 의하여 강제 징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