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16.22%가 올라 경기도 평균 상승률 8.87%, 전국 평균 상승률 5.61%를 크게 웃돌았다. 이같은 큰 폭의 공시가 상승은 신도시 등 각종 택지개발 요인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건설교통부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취·등록세 등 거래세의 과세 표준으로 활용되는 전국 20만 가구의 표준 단독주택 가격을 1일 공시했다.

이번에 표준에 포함된 시내 673가구 중 가장 비싼 단독주택은 고촌면 신곡리 연와조 2층 건물로 4억6,800만원, 가장 싼 주택은 통진읍 서암리 시멘트 블럭조 건물로 1,780만원에 각각 가격이 매겨졌다.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인 6억원 이상 주택은 한채도 없었다. 공시가격은 통상 시가의 75~80%선에서 반영됐다.

김포시의 오름폭은 도내에서 세번째, 전국 통계로는 여덟번째로 나타났다. 도내 최고 상승률은 양주시 21.3%, 전국 최고 상승률은 충남 연기군 50.45%로 각각 기록됐다.

열람 및 이의 신청은 다음달 2일까지 30일간. 세정과에 서면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의견은 감정평가사의 재조사 후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24일 공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