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하성면사무소에서 열린 새아침 대화에서 김동식 시장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시내를 운행중인 마을버스 총 44대 전체를 공영화 할 방침"이라며 "그 시작으로 오는 3월부터 저상버스 6대를 투입, 보건소를 출발해 나진교-지경-하성-대명포구-양곡에 이르는 순환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대순 건설도시국장은 "이달 22일부터 2달간 특별조사를 통해 과태료 부과 및 행정지도를 펼치고 있다"며 "마을버스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특단의 조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화에 참석한 임종근 시의원은 "그동안 하성면이 군사시설과 각종 환경보호 규제에 묶여 김포시에서도 가장 개발이 낙후된 상태를 유지해 오고 있다"며 "시가 이번 새아침의 대화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대화에 참석한 주민들은 ▲도로확포장공사 ▲경로당 심야전기보일러 설치 ▲고도제한 상향 조정 ▲금성초 주변 산림훼손 ▲하성버스정류장 재포장 ▲도시가스관 매설공사 시행 등 면내 기반시설 확충에 대한 건의를 쏟아냈다.

Q. 금성초등학교 동문 : 금성초등학교 주변 산림훼손이 심각하다. 학교 주변에 신축 건물이 들어서면서 나무를 뽑고 그 자리에 옹벽을 설치한 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인가.
A. 홍덕호 경제환경국장 : 지난 2004년 허가가 난 이 건물과 학교 교실과의 사이가 얼마 안되는 만큼, 옹벽을 만들지 않고 큰 나무를 심도록 유도해 학생들의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
 
Q. 한규화(마곡4리) : 마곡1리 하성 공영주차장 입구 사거리 광장에서 면사무소 입구까지 도로부분이 협소해 차량 및 주민, 학생들의 통행이 불편하다.
A. 건설도시국장 : 시도9호선 확·포장사업과 별도로 하성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해야 하나 현재 2002년 단계별 집행계획에 미반영 되어있는 현실이다. 내년까지 단계별집행계획을 통해 반영하도록 하겠다.

Q. 하성면 노인회장 : 각 마을별 경로당들이 기름 값 때문에 걱정이 태산이다. 노인들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해달라.
A. 경제환경국장 : 1개면 1부락 당 심야전기보일러 설치운동을 지난해 부터 전개해 오고 있다.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최선을 다해보겠다.

Q. 한천수(마곡리) : 마을에 있는 연립주택이 재건축을 추진하려 해도 고도제한으로 실효성이 낮아 재건축이 어렵다. 고도제한 상향조정을 건의한다.
A. 고도제한상향조정은 현재 진행중인 북부생활권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통해 제반여건을 종합 검토 후 층수제한을 완화 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