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시정방향과 경전철 홍보 동영상을 영상자료로 제공한 후 시작된 대화에서 한 주민이 "주민들은 최대 관심은 풍무동에 역사가 유치되는가"라며 운을 뗐다. 김병식 신도시건설단장이 "풍무역 유치는 고민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앞서 밝힌 시장의 공언을 언급한 후 "토공은 입주자 부담을 줄이기위해 되도록 직선 노선을 뽑으려하기 때문에 시가 적극적으로 협의해야 할 사안이다. 노선과 역사, 기종 선택 등 생산적인 논의를 해도 행정절차 3년, 시공에 3년이 걸린다. 더 이상 경전철 유치 논쟁에 허비할 시간이 없다"면서 시장의 입장을 대변했다.

그러나 월드아파트 입주자대표인 정왕룡씨가 "홍보용으로 제공된 브리핑 자료에는 풍무동 역사가 빠진 그림이 편집됐다"며 정정과 해명을 요청하고 시가 스스로 "행정 불신 요소를 제공한다"고 지적, 잠시 분위가가 경직됐다. 김 시장은 신도시건설단장에게 확인을 부탁했고 김 단장이 "그런 부분은 없다"고 부인, 정씨는 "동영상으로 다시 확인하자"고 맞섰다.  김 시장은 자신의 입장에서만 상대를 평가하는 '여우와 두루미' 우화를 예로들어 "유익하지 않은 토론은 지양하자"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대화를 마치고 나오던 한 주민은 "시장이 지금 무슨말은 못하겠나? 토공이 나중에 할 수 없다고 하면 그때 토공 때문에 할 수 없었다고 하면 그만 아니냐"며 역사 유치의 가능성을 우려했다.

아파트 세대수에 견줘 상대적으로 기반시설이 취약한 풍무동 주민들의 건의 내용은 해를 넘기며 누적돼 온 도로·공원·체육시설·동사무소 건축, 악취·소음 배출 업체 이전 등 삶의 질과 밀접한 민원이 주를 이뤘다.

Q 풍무동 주민들은 정말 풍무동에 역사가 유치되는지 가장 궁금해 한다. 또 10억원을 들여 조성한다는데 공원의 위치와 규모가 헷갈린다. 사우동에 또 사회복지회관을 짓겠다고 하는데 복지시설도 너무 편중돼 소외감을 더한다. 서해 아파트 앞 노점상을 단속해달라.
A 신도시건설단장 : 앞서 시장님이 밝혔듯이 역사는 고민하지 않아도 될것 같다. 주민들이 낸 자료보면 경전철에 괄호를 쳤는데 이제 괄호를 안쳐도 된다. 경전철로 간다. 토공 입장은 입주민 부담을 줄이기위해 노선을 되도록 직선으로 뽑고자 할 것이다. 시가 적극적으로 협의할 사안이다. 노선, 역사, 기종 선택 등 행정 절차만도 3년, 건설에 3년은 걸린다. 하느냐마느냐 논쟁에 허비할 시간이 없다. 이렇게 긍정적인 논의는 언제든지 환영이다. 용인시가 선택한 캐나다 봄바르디 기종은 폭이 3.2m고 한량에 200명 정원에 일시 수송인원이 1,200명이다. 이미 운영중인 첨단 기종이라 수송능력이나 운영 시스템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시도 시민적 합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A 정계성 자치행정국장 : 난개발로 인한 풍무동 정비는 경기도 승인 대기중인 '중남부권도시관리재정 비계획' 결정 이후에 가시화 될 수 있다. 계획안에 묘를 이장한 나대지 등 두 곳이 공공용지로 지정돼 있어서 한 곳을 동사무소 부지로 활용할 예정이고, 공원부지도 3곳이 계획돼 있기 때문에 승인이 나면 바로 집행할 수 있도록 10억원 예산을 미리 확보한 거다. 면적 등 규모는 재확인해서 답변하겠다. 절차를 기다려 달라.    
A 홍덕호 경제환경국 : 사우동 자주식 공영주차장 옆에 건립할 예정인 사회복지관은 사우동 시설이 아닌 김포시 시설이다. 사우동 택지를 개발하면서 용도가 정해진 시유지다.  
A 시장 : 서해아파트 앞 노점상은 곧 성과있게 단속하겠다. 주민 입장에서는 늘 계획 타령이라고 할 수 있지만 국토이용게획, 수도권관리계획에 준해 우리시는 김포시도시관리재정비계획을 중앙과 경기도가 승인해야 그 계획에 맞춰 도시개발이 가능하다는 행정 절차를 이해해주길 바란다. 풍무동도 선수동 일대 23만평 지구단위개발계획 구역이 있다. 민간에서 2,3곳 조합을 구성해 움직이고 있지만 쉽지 않을 것이다. 시가 주체적으로 개발할 방안도 모색할 수 있다.

Q 풍무동 관련 예산 요청 자료가 오지 않았다. 경전철 내용은 시민들이 알고 있는 것과 상이한 점이 많다. 시의회와 아직도 입장이 다른데 합의 후 홍보하는 것이 순서 아닌가. 선거직 공무원들의 공약 이행도를 알고 싶다. 풍무 지구대 유치 계획도 궁금하다.
A 시장 : 예산자료는 선거법상 따로 제공할 수 없다. 경전철과 관련된 시민들의 오해는 일부 시민단체의 입장을 보도한 언론의 영향이 크다. 지금은 여론에 연연하지 않는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고 경량전철로 간다. 1Km에 400억원이 든다. 토공은 국도를 따라 쫙 빼고 싶어한다. 그래도 풍무동에 역사를 유치하겠다. 경전철, 중전철 논란은 논외다. 시의회와의 다툼도 긍정적으로 봐달라. 지구대 유치는 경찰서 소관이다. 

Q 김포공원 묘지에 주차장이 없어서 아파트 주민들은 명절때면 발이 묶인다. 공원묘지 허가낼 때 장능가든 자리가 주차장 부지였다는 얘기를 들었다. 주차장 부지도 없이 4만평 묘지를 허가할 수 없는 것 아닌가? 정식으로 민원을 제기했는데 답이 없다. 신풍초 개교 전까지 인도를 확보와 육교 설치를 검토해 달라. 올해는 동사무소를 준공할 수 있나?
A 정계성 자치행정국장 : 공원묘지는 장기적 이전을 협의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다. 공원묘지에 주차장은 당초 없었던 것 같다. 인근 교통문제는 명절 때마다 직원들이 일방 통행을 안내하곤 했다. 확인 후 별도로 답변하겠다.
A 김대순 건설도시국장 : 신풍초 통학로 4,5개소 인도 확보건은 3월 개교전 협의를 완료하겠다. 육교설치는 장기적으로 검토할 문제다.                   
A 신광철 기획재정국장 : 80~90억원 예산이 필요한 동사무소의 금년 준공은 어렵다. 중남부권도시관리재정계획이 승인되면 부지부터 구입해서 2008년 준공을 약속한다.

Q 주민들과 같이 이용 가능한 다목적 체육관을 풍무고에 지어주기 바란다.
A 정계성 자치행정국장 : 교육청의 대응투자를 타진해서 하반기에 시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Q 수로변 산책로 공사 진행상황을 알고 싶다. 우석식품 악취의 대안은 무엇인가? 많은 주민들의 거듭된 민원 중 시장 재임 중 단 한건이라도 실질적인 성과가 있길 기대한다.
A 시장 : 도축장은 사유재산이라 시가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시가 관여하다 행정 소송하면 100% 패소한다. 주민 고통을 이해한다. 회장도 이전 필요에 공감한다니 공식, 비공식공식 라인을 통해 협의해 나가겠다. 행정은 일관성이 원칙이다. 내가 차기에 떨어져도 3600억원 예산으로 김포시 살림은 계속된다. 김포시 괜찮다.
A 김대순 건설도시국장 : 계양천 공사는 경기도 지원사업이라,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하면 2008년 경 준공된다. 보상은 96% 완료했다. 풍무동 구간 산책로는 우레탄으로 우선 착공을 검토하겠다. 

Q 계양천 사업이 200억원 공사이며 산책로는 콘크리트 포장이라는 시청 답변이 있었다. 우레탄 시공이 맞나? 사우문화체육광장 조성에 시의회가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니 주민이 원하는 사업이라고 답변면서 왜 풍무동 주민들은 원해도 왜 안해주나?
경전철 동영상에 풍무 역사가 빠진 자료가 나갔다. 왜 시장의 말과 다른 자료를 내보내 혼돈을 주나? 시정을 바란다. 우석식품 환경개선 사업도 전임 시장과 협의한 내용이 있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중단 이유를 알고 싶다. 그리고 주민과 3자 협의를 요청했는데 '업체가 요구하면 고려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런 현장 대응력의 부재가 주민이 행정을 불신하는 요인이 된다.
A 토공의 노선도가 나갔나? 확인이 필요하다. 토공 노선도가 나오면 치열하게 싸워 꼭 활보할 것이다.
A 신도시건설단장 : 노선도에 감정을 실을 일이 없다. 노선도, 역사도, 차종도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토공 노선이 나온 것은 없다. 시와 대화와 검토가 필요한 일이다. 
A 시장 : 이솝우화 중 여우와 두루미 얘기가 있다. 자신의 입장만 생각한  음식을 대접해서 상대가 먹지 못하는 내용이지 않나? 이런 논쟁은 유익하지 않다.                
A 홍덕호 경제환경국장 : 악취 배출 3곳 업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 전임시장 시설에 우석식품에서 악취와 소음 대치 시설지원금을 요청했는데 자부담이 적어 부결된 사안이 있다. 현재도 이전 부지 제공을 요구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협의할 사안이다. 3자 대면 협의는 추진해보겠다.

Q 풍무초에서 풍무중으로 넘어가는 길의 확포장 계획은? 학교 건너편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육교 설치가 필요하다. 풍무고에 다목적 체육관이 건립된 후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관리운영 시스템이 필요하다.
A 김대순 건설도시국장 : 풍무초~풍무중 통학로 확포장은 일부 설계를 마쳤다. 사업비 3억원이 소요된다. 육교는 건의로 받아들이겠다.
A 정계성 자치행정국장 : 학교에 체육관이 지어지면 학교장에게 관리권이 있다. 수업 시간외에는 협의하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Q 김포공원묘지 앞 좁은 인도가 그 옆에 집을 지으면서 그나마 없어져서 통행이 위험하다. 실무자들이 현장에 나와 측량하고 처리 바란다. 
A 감대순 건설도시국장 : 토지 소유 현황을 파악해서 처리한 후 보고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