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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양동 831번지에 위치한 용화사의 본전이다. 용화전은 1968년 2월 용암스님에 의해 중건되었다.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로 다포계
형식의 단층 목조건물로서 팔각 지붕으로 된 기와집이다. 지난해 1억5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개축되었다.
본지는 지난해 용화전 개축 관련 기사에서 원형과 관련된 고증자료를 찾을 수 없다고 보도한 바 있으나, 용화전에 관한 기록은 김포군지에
수록돼 있고 개축 당시 경기도 문화재위원의 소견서가 첨부된 것으로 확인했다.
용화전의 주간포는 각 2개씩 배치돼 있고 창호는 4분할의 띠살문이다. 내부에는 정면 불단에 석불 입상과 좌우에 석고도금의 관음보살상이
협시해 있다. 벽면에는 후불탱화인 아미타삼존불탱화을 비롯한 4개의 불화가 걸려 있다.
석지관 주지스님은 "용화전 외에 영각(靈閣 ; 고승(高僧)의 화상(畵像)과 돌아가신 신자들의 위패를
안치한 건물)의 복원도 필요하고, 경기도지정 문화재로 지정되어 김포의 문화유산으로 자리잡게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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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혁
조선초에 세워진 것으로 알려진 용화사는 정확한 창건 연대가 정확하지 않으나 문화유적 총람 상권에는 다음과 같은 창건기가 실려
있다.
"조선 태종 5년(1405)에 선부(船夫)인 정도명(鄭道明)이 국세인 곡물을 배에 가득 싣고 오다가 간조로 인하여
운양산 앞에 배를 대게 되었는데 그날 밤, 부처가 꿈에 나타나 대어놓은 배밑 쪽에 석불이 있으니 잘 모시라 하매 이튿날 이를 안치하게
되었고 정도명도 삭발수도케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1968년 2월에는 석불 입상이 안치된 용화전을 더 크게 중건하고 4점의
불화를 그려 함께 봉안했다. 1971년 3월에는 단청불사를 했으며, 1976년 9월에는 영각(靈閣)을 신축했고, 1981년에는 5층
석탑을 세우고 종각을 신축하였다. 1983년 2월에는 신중탱화(神衆幀畵)인 제석범천천룡군탱화(帝釋梵天川龍郡幀畵)도 용화전에
봉안했다. 현재 조계종(曺溪宗)에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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