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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새아침 대화' 대곶면에 내빈으로 초대된 황치문 도의원은 "지난해 경기도가 보전한 시책추진비 대부분이 대곶면 기간 사업에 투지된 걸
확인했다"면서 시장과 관리자급 공무원들을 일일히 호명, 주민들에게 박수를 요청하며 한껏 추켜세웠다.
황 의원은 시가 추진하는 도시개발공사설립과 경전철 건설에 대해 김동식 시장의 입장을 적극 옹호하는 발언으로 일관해 눈길을 끌었다.
19일 공사설립 설명회에 참석했다는 황 의원은 "시장이 어려움에 처해있구나 싶었다. 도의원과 국회의원은 시장이 지역살림을 잘할 수 있게
돕는 것이 역할"이라며 연말 도시개발공사 설립과 경전철 사업에 대한 시의회의 비토를 "안타까웠다"는 표현으로 우회해 비판했다.
황 의원의 지지 발언에 고무된 시장도 막간에 "교통 수송체계 발전의 마지막 단계가 경전철"이라며 "여러분이 건교부 등 정부정책 지원을
결정하는 위원회위원장이라면 2025년 인구 80만이 목표인 김포에 중전철을 승인하겠나 자문하면 바로 답이 나온다"고 경전철 도입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김인식 석정1리장을 비롯해 10여명의 주민들은 도로개설, 상하수도와 도시가스 시설 확충, 마을회관 건립, 시립 외국어중학교 건립 등 주로
생활 편익과 직결된 지역현안 해결에 충당할 예산 지원을 집중적으로 요청했다.
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 마련된 대화의 장에는 이장단을 중심으로한 지역주민 100여명과 황치문 도의원 외 유승현, 안병원 시의원이 참석했다.
Q 김인식(석정1리장) : 대곶면에 고등학교가 없어서 중학교 졸업생 모두가 외지로 나가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고등학교 건립 승인 조건인 인구 수는 충족되는데 부지가 없어 추진이 중단된 것으로 안다. 부지를 확보해 줄 수
있나
A 정계성 자치행정국장 : 2005년 면에서 정식 건의돼 경기도교육청과 협의한 결과 시 전체 수요로 보아 인근에 미달인 고등학교가
있기 때문에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
A 시장 : 북부권도시계획재정비계획이 승인되면 시가화 예정용지가 늘고 신도시 여파로 인구가 유입되면
대단위 택지개발이 이뤄질 것이다. 그때는 단지내 고교 건립 계획을 협의할 수 있을 것이다.
Q 임광기(풍물회장) : 2월20일에 실시하는 대보름맞이 행사 비용이 1,500여만원 정도
소요된다. 반은 면에서 부담하는데 나머지는 시가 지원해 줄 수 없나
A 신광철 기획재정국장 : 지난해 연말 마감한 사회단체보조금 신청을
받았는데 지원 요청이 없었다. 시정은 종합적으로 형평성을 따져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즉답할 수 없다.
A 시장 : 6억원으로 책정한
사회단체 보조금은 연말에 사업계획과 함께 신청하는 방법과 미풍양속 계승 차원에서 정착될 행사라면 관계부서 예산에 직접 편성하는 방법이
있는데 두가지 다 놓친것 같다.
Q 유정열(약암1리장) : 오래전 건의한 마을 안길 포장사업 진행 상황을 알려달라.
대명~경서간 도로 공사가 마을 한가운데를 통과해서 골재를 운반하느라 드나드는 대형차량들 때문에 주민들이 늘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다. 출입로를
점유한 신호등 위치를 옮겨 주고 표지판을 설치해서 안전사고를 줄여달라.
A 김대순 건설도시국장 : 1.3Km 농로는 2억7,000만원
예산을 확보해서 설계를 마쳤기 때문에 연내 해결될 것이다. 불법운행 공사 차량 단속은 행정력이 달려 제때 단속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 신호등
이설문제와 표지판 설치는 검토 조치하겠다.
Q 이주호(대명3리장) 최이행(대능2리장) : 대명어항은 많은 부지가 확보돼서 좋은데
어민회관은 있고 마을회관 부지는 없다. 현재 마을회관은 국유지에 있지만 노후됐고 연간 23만원씩 세를 내기도 벅차다. 대명어항 부지에 마을회관을
지어줄 수 없나
A 신광철 기획재정국장 : 마을회관 신축비용 지원은 원천적으로 동결했다. 본래 회관 부지도 마을에서
마련하는 것이 원칙이고 현재는 형평성을 고려해 보수나 리모델링비 지원에 그치고 있어서 당장은 어렵다.
Q 이범식(율생5리장) : 가장 많은 주민이 거주하는 조양빌라 인근 하수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해충 피해를 막기 위한 복개 공사가 절실하다
A 이원경 상하수도사업소장 : 인근 공장등에서 퇴수로에 오폐수를 흘려보내는 것이 문제인데
주민들과 함께 해결 방안을 찾아보겠다.
Q 이상철(율생3리장) : 2002년과 2005년에 이어 재건의하는 내용이다. 율생
3,4,5리 주민들이 이용하는 마을도로 400m 구간에 대한 조치를 다시 한번 부탁한다.
A 김대순 건설도시국장 : 도시계획도로
중로3-5호인데 2002년에 확장 계획을 세웠지만 시한이 지났다. 계획서를 올리면 올해 집행할 수 있도록 우선순위로
검토하겠다.
Q 김상진 (대곶 상공인회장) : 대곶면 복지회관내 상공인회 사무실이 주민자치센터
리모델링으로 없어질 입장이다. 대안이 필요하다.
A 정계성 자치행정국장 : 시에서는 면지역의 주민자치센터 설치가 우선이고 사무실은 면장과
사업부서와 협의할 사안이다.
Q 이의상(쇄암2리장) : 대명~석정 도로개설 후 상수관로 묻는다고 멀쩡한 도로를 다시
파면서 주민 불편이 컸다. 도로 개설시, 상수관, 가스관을 같이 묻기 바란다.
A 시장 : 사업체들은 관로를 묻을 때 민간 업체는 수익성을
계산해 최소 300가구 이상 민가가 있어야 사업에 착수한다. 이런 사업비를 시가 보전하기 위해서는 빨리 도시개발공사를 설립해서 돈을 벌면 이런
사업에 보전할 수 있다. 김포시는 전국적으로 봐도 공사를 설립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3위 안에 든다. 다시 의회를 설득해 보겠다. 경전철 건설
사업도 단편적인 언론 보도만 보면 오히려 혼돈이 될텐데 여러분이 건교부 등 정부정책 지원을 결정하는 위원회위원장이라면 2025년 인구 80만이
목표인 김포에 중전철 건설을 승인하겠나 자문해보면 바로 답이 나온다.
Q 이근택(석정초교 교장) : 현재 중국어를 배우는 우리학교 학생 43명이 어학연수차
중국에 체류중이다. 학부모들은 우수한 우리 어린이들을 수용할 중학교가 없어 크게 고민하고 있다. 최근엔 외국에서도 벤치마킹을 많이
오는데 학교 근처의 도로, 공가, 상하수도 정비가 안돼 민망하다. 또 내년이면 재학생 수가 200여명 될 것 같은데 100평도 안되는 좁은
운동장도 확장이 필요하다.
A 시장 : 전국 234개 자치단체 중 교육관련 예산 투자 규모가 10위다. 교육환경이 좋아져야 시
브랜드가 올라간다는 신념으로 지속적으로 투자 의지를 관철해왔다. 외국어중학교 건립은 교육청과 협의해야 할 문제다.
Q 한규태(전시의회의장) : 인터넷 언론을 검색해 보면 경전철 등 주요 시정에 대한 첨예한
양극화 현상이 감지되는데 늘 아쉬웠다. 오늘 황 의원의 중재 발언에 고마움을 느낀다. 지역의 미래가 걸린 중차대한 문제는 지역 정치지도자들이
시민의 입장에서 잘 조정해야 한다. 대곶은 기반 시설은 취약한데, 공장만 대거 몰려오고 있다. 과거에 주민 삶의 질을 우선하지 않은 정책으로
아픔이 큰 지역이다. 기반 시설 확충에 행정의 배려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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