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대화에 참석한 200여 주민들은 읍승격 이후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도로와 교통, 복지 시설 등이 크게 부족하다'며 이와 관련된 건의를 쏟아냈다.

김동식 시장은 "통진읍은 김포시의 중앙에 위치한 지역으로 4개면과 수도권을 잇는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라며 "마송택지개발과 인근 신도시개발 등으로 도시화의 중심에 있는 통진읍은 올해 무한한 가능성이 현실로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신광식 시의원(통진읍)는 "역사적 과오가 없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관철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황치문 도의원은 "양촌에 신도시가 완성되면 시청이 자리를 옮겨야 하는 경우가 생길지도 모른다"며 "그럴 경우에 새로운 청사는 단연 통진으로 와야한다"고 발언, 눈길을 끌었다.

Q. 조성헌(서암5리장) : 각종 택지개발로 인해 인구가 증가하는 상황속에서 주민들의 생활체육공간이 턱없이 무족한 상태다. 주민들의 체육활동을 위한 공간을 마련해 줄 것을 지난해 시에 건의했는데 이에 대한 추진상황과 경과를 말해달라.
A. 김대순 건설도시국장 : 통진읍 서암리 산 47-1번지 일원에 위치한 검바위 약수터에 15,046평의 서암근린공원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중반기 사업 승인을 받게 되면 40억원의 예산을 투입, 생활체육공간을 확보 하도록 하겠다.

Q. 전병환(이장단협의회장) : 양촌에서 통진으로 이어지는 355호선 도로가 계획중인 것으로 알고있다. 토지보상 진행사항과 착공, 준공 시기 등 추진 경과를 알려달라.
A. 김대순 건설도시국장 : 서암-고정간 도로개설공사는 경기도건설본부에서 시행하는 사업으로 금년 1월 현재 62%의 보상을 실시했다. 올해는 잔여용지 보상을 실시할 예정이며, 공사착공은 예산부족으로 이 자리에서 단언 하기가 힘들다.

Q. 오정웅(옹정2리장) : 옹정2리 마을회관은 70년도에 건축된 건물로 시설이 낙후하다. 현재 마을 자체에서 신축 부지 220평을 매입해 놓은 상태다. 신축 보조금을 지원해 주길 바란다.
A. 김대순 건설도시국장 : 시내 노인회관 및 복지회관의 수를 합해보면 500여곳이 넘는다. 지난해 1월 마을회관 전수조사시 옹정2리 마을회관은 타 회관에 비해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태가 불량인 마을회관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만큼, 향후 지원토록 하겠다.

Q. 김광철(지도자협의회장) : 현재 통진에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산책로가 검바위약수터 1개소 밖에 없어 주민들이 마을도로 등을 이용해 야간 운동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교통량의 증가로 교통사고의 위험이 매우 높다. 운동시설을 갖춘 안전하고 체계적인 산책로를 조성해 달라.
A. 김대순 건설도시국장 : 시는 하천정비기본계획에 의거해 오는 2008년까지 계양천, 서암천, 나진포천 등의 개수사업을 추진중에 있느나, 도비 지원의 미비로 공기내 사업의 완료가 불투명한 실정이다. 거물대천의 경우 연차별 정비계획에서 누락돼 있어 별도의 사업으로 선정, 추진을 검토해 보겠다.

Q. 주형길(가현2리장) : 가현2리 마을은 퇴수로 시설이 전무한 상태로 자연배수가 되고 있는 상태다. 집중호우 시 생활하수의 농경지 유입으로 큰 피해가 예상된다. 대책을 강구해 달라.
A. 이원경 상하수도사업소장 : 오는 2010년을 목표로 통진하수종말처리장을 계획 추진중이다. 그 이전까지 불편사항이 없도록 빠르시일내에 조치하겠다. 이와 더불어 생활오폐수를 무작정 방출하지 않는 선진 시민의식을 당부한다.

Q. 심예섭(통진읍 노인회장) : 통진게이트볼장이 마송택지개발지구내로 편입됨에 따라 노인들의 여가 활동을 위한 공간 설립이 지연되고 있다. 통진읍 중심권내에 전천후 게이트볼장을 신설해 달라.
A. 조성연 행정과장 : 오늘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문화체육과장을 대신해 답변하겠다. 현재 전천후 게이트볼장은 각 읍면동별로 2개소씩 배정돼 설치를 눈 앞에두고 있다. 하지만 통진읍의 경우 부지가 확정돼지 않아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다. 2007년초 발주 예정인 근린공원에 게이트볼장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