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와 경기지방공사가 공동 시행하는 양촌지방산업단지의 '환경영향평가 주민 공청회'가 12일 인천 서구 검단복지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5명의 패널 및 주민 20여명은 '산업단지 건설이 인근 주민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려서는 안된다. 신도시가 완성되는
2013년을 기준으로 사업이 진행되야 한다'는 공통된 입장을 보였다.
| |
 |
|
|
|
서정범 위원 |
| 서정범 위원(안양대 환경공학과 교수)은 "양촌산업단지가 착공되면, 강우시 토사유출에 따른 하천의 탁도가 증가 될 것"이라며 "이같은 상황은
산단 완공후 금속업종 등의 도금 업체가 들어서게 되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주 위원(용인대 산업환경보건학과 교수)은 "김포지역의 경우 대기질 측정 결과가 환경기준치 이내로 산단 운영시 큰 문제점은 없다"며 "각
사업체 개별적인 자체 저감시설 기준을 강화해 2008년 이후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
 |
|
|
|
김성우 위원 |
| 김성우
위원(인천발전연구원 환경실태 박사)은 "이번 환경영향평가의 조사항목 기준이 2001년으로 명시돼 있다"며 "산업단지가 완성되는 2008년까지
7년이라는 시간적 격차가 있는 만큼 시공사측이 제시한 각종 저감방안이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다"이고 말했다.
| |
 |
|
|
|
고필용 팀장 |
| 이에
경기지방공사 고필용 팀장(산업부)은 "평가서에 나타는 계획기준은 2003~2004년 자료들로 작성됐다"며 "사업이 완료될
2008년보다 늦어질 경우에는 새로운 저감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시는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추렴, 이달말까지 한강유역환경청에 의견서를 제출하고 최종환경영향평가 및 사업승인 등을 거쳐 빠르면 오는
3월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양촌면 학운, 대포리 일원 51만평에 총 사업비 4,979억원(추정)이 투입, 5백여 업체가 입주할 예정인 산업단지는 2004년 2월 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경기지방공사가 공동 시행사로 참여하고 있다.
○주요 질의답변
Q 친환경 산업단지를 건설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녹지 비율 10%가 적당한
수치인가. 추후 녹지비율은 어느정도 조정이 되는가.
A 완충 녹지의 비율은 산업입지관련 법률에 근거해
7.5%로 돼 있다. 하지만 양촌산업단지의 경우 10%로 계획해 놓았다가 주민들의 항의가 있어 현재 13.5%까지 끌어 올려 놓은 상태다. 주민들의 불만이 없도록 최대한 녹지 비율을 높이도록 하겠다.
Q 양촌산업단지 인근 검단천이 현재 3등급 인데 이런 대규모 산업단지가
들어서면 수질오염이 심각해 질 것이다. 이번에 발표된 환경영향보고서에 나타난 것처럼 현행 유지 될 수
있는건가.
A 양촌산업단지는 기존 난립돼 있는 공장들을 새롭게 정비하는 의미가 크다. 이는 기존 영세한 공장들의 오폐수 유입을 근본적으로 막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CCTV 촬영을 통해 오수관 누수를 예방하겠다.
Q 폐수처리시설과 폐기물처리시설이 모두 산단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북쪽으로 이동이 불가능 한 것인가.
A 폐수처리시설의 경우 남쪽이 지대가 낮기 때문에 설치가 불가피하다. 또 관리 차원에서 두 시설이 함께 있는 것이 효율적이다.
Q 시설과 규제도 중요하지만 사후관리 또한 중요하다. 사후환경영향검사 및
모니터링 등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A 산단이 완공되면 2년동안 사후 환경평가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행정처벌 등의 강력한 처분이 내려지는 만큼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치하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