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국회의원은 3일 걸포동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연두 기자회견을 갖고 한강하류 철책 철거 및 신도시 교통대책 마련을 위한 가시적인 성과를 올 해 안에 얻어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김포 발전의 장애물로 남아있는 한강하류의 철책을 제거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지난 해 국방부관계자로부터 철책제거에 대한 원칙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군부대와 경기도, 김포시, 고양시 등과의 협의를 거쳐 조만간 의미있는 결과를 얻어낼 것이다"고 자신했다.

유 의원은 또 "교통대책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의논해야 한다"며 "지금 당장의 편익과 현실성만을 생각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 의원은 "당초 오류동쪽으로 연결하려던 인천지하철 2호선을 지난 2004년 국정감사 당시 인천시장에게 정책적인 검토를 요청했다"며 "이후 해당 부처에 끈질기게 요구한 것이 불로동쪽으로 추가 건설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이로써 김포는 서울과 인천, 일산, 파주 등과 사통팔달 교통망이 연결된 수도권 서부 교통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됐다"고 부연했다.

"김포신도시 교통기반 대책에 관한 김포시민대토론회를 이달중으로 계획,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유 의원은 "시민들에게 도시고속도로 건설, BRT, 경전철, 중전철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유 의원은 "1월중 의정보고회와 보고서를 통해 의정활동내역을 자세히 보고하겠다"며 "지난 98년 시 승격이후 제 2의 도약이 될 신도시 건설을 위해 국회 안팎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