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혜 보건소장이 명예퇴임 의사를 밝히고 22일 시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백 소장은 '평소 관심이 많았던 고고학 분야의 공부를 더 하고 싶다'는 면학의 이유로 퇴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시 최초의 여성서기관으로 지난 2002년 부임한 백 소장은 의료시혜기관으로서 주민에게 다가가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시의 보건행정 수준을 한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후임 인사는 내년초 경기도에서 발령될 예정이다. 

51년 서울생으로 덕성여대 약학과와 중앙대대학원 보건행정과를 졸업한 백 소장은 지난 85년 광명시 보건소에서 지방3등급기사로 공직에 입문, 보건과, 보건환경연구원 약품분석과장, 보건위생정책과 의약무관리담당 등 도청에서 줄곧 약리 업무를 담당해 왔다. 남편 공진우씨와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