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에서 운행되고 있는 브랜드 택시에 대해 내년 2월부터 콜(Call) 요금이 부과된다.

시는 내년 2월부터 콜 요금을 부과해 보다 나은 양질의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토록 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브랜드 택시란 택시 이용 수요 증대를 위해 ▲콜(Call) 서비스 ▲신용카드 결재 ▲동시통역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택시를 말한다.

시는 현재 전체 택시의 80%에 달하는 355대의 브랜드 택시(개인 214대, 법인 141대)가 운영 중에 있으나 콜 요금이 부과되고 있지 않아 5～6만원(개인 54,600원, 법인 65,000)에 달하는 콜 운영비를 택시업계에서 부담하고 있어 영업적자는 물론 단거리 이용 승객에 대한 일부 브랜드 택시의 승차거부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브랜드 택시를 운영하고 있는 타 시·군의 콜 서비스 요금 부과 여부 및 1회당 부과금을 조사한 결과 1회당 천원의 콜 요금이 적당한 것으로 판단, 내년 2월부터 부과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콜 요금 부과에 따른 시민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5천원이상 장거리 운행시 콜 요금을 면제하는 한편, 이용자가 콜 서비스 이용을 원치 않을 경우 취소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브랜드 택시 콜 요금 부과를 통해 그동안 제기돼 왔던 승차거부, 불친철 등의 문제점 해소는 물론 시민이 원하는 시간에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콜 요금 부과에 따라 보다 나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행정 지도에도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문의 ☎ 980-2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