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반공사김포지사(지사장 박태운)가 환경친화적인 수로 개발 등 지역민 곁으로 다가서는 용수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사는 "물만 대는 수로가 아니라 시민들이 생활의 휴식처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지사는 이를 위해 수로변에 쉼터 또는 휴식공간을 조성하는 한편, 수생동물의 서식처, 피난처를 설치함으로써 어족 자원의 다양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지사는 올해 생산기반조성사업에 17억원을 투입, 16.7km의 농로에 기계화경작로확포장을 완료했고 하성 외 5개 지구에 49억원 11km에 이르는 토공수로를 개거화하는 등 수리시설현대화에 노력했다.

양수장 및 토공수로 시설 노후화에 따른 취수량 감소 우려를 불식시키고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및 수해예방은 물론 배수시설 가동을 통해 인근 주요공단과 김포공항 등의 침수를 방지함으로써 재산·인명 손실 예방에도 크게 기여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도 농업안정기금을 마련하여 직불금 재원으로 활용할 것과 모든 선물은 김포 쌀로 하자는 '김포 쌀 선물하기 운동'을 전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역밀착형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이 열띤 호응을 받고 있다.

또 쌀값 하락 등 대내외적 농업환경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48억원의 영농규모화사업비를 쌀전업농에게 지원함으로써 개방 농정시대에 부응한 영농규모의 확대를 성취했다. 이를 바탕으로 2004년도 20억원 대비 233%의 증가율을 기록하였을 뿐 아니라 사업비 조기집행 부분은 전국 1위의 성과를 이뤄냈을 뿐만 아니라 매년 십수억원의 적자에서 올해 처음 흑자로 전환하는 경영목표 초과 달성의 결실을 맺었다.

지사 관계자는 "주민들의 편익을 제고하는 동시에 수익을 창출에도 힘써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공사 이미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