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속개된 74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이영우 부의장을 비롯한 8명의 의원들은 김동식 시장 외 간부 공무원들을 상대로 시정 핵심 사안 48건을 질의했다.

오전 10시에 시작해 오후 5시 30분까지 진행된 질의 답변은 신도시 계획에서 돌출된 경전철과 한강 습지, 양곡·마송택지, 산업단지 등 대단위 개발과 관련된 사안에 집중됐다.

Q 유승현 의원 : 신도시, 산업단지, 양곡 주공단지 개발 계획에 이어 발표된 임대아파트 단지개발과 연계할 예측 가능한 구시가지 개발계획을 밝혀달라.
A 시장 : 중남부권도시관리재정비계획에 따라 슬럼화를 방지할 수 있도록 개발방식, 규모, 지구계 등 심도있는 용역을 검토하겠다.    

Q 신광식 의원 : 근년 예산서와 2006년 예산안을 살펴보면 갑근세할 주민세는 2004년보다 줄고 담배소비세는 2004년 부터 100억원으로 동결됐다. 순세계잉여금은 2005년과 동일하다. 시민 1인당 지방세 부담율과 세외 수입원이 늘어나는 추세에 견줘볼 때 2006년 세수 예측이 비현실적인 까닭은 무엇인가.
A 시장 : 신도시 확대와 각종 규제정책에 따른 세수감소, 세율인상 등 중앙 정부 정책의 변화와 여건이 예측을 불허하기 때문에 부득이 예측 가능한 선에서 예산을 책정할 수 밖에 없는 한계를 이해바란다.

Q 심현기 의원 : 신곡택지, 수기택지 개발사업에 의한 시도 18호선 확장 계획과 교차되는 신곡사거리 교통 체증 해결 방안을 무엇인가
A 시장·건설도시국장 : 시도 18호는 90억 예산을 투입해 4차로 확장 계획이 있다. 고촌 다리도 2차로를 확장할 계획이나 2006년 신곡지구 입주에 맞춘 전구간 4.2Km 준공은 여건상 1년 정도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2Km 구간을 우선 확장할 계획이다.

Q 윤문수 의원 : 김포 농업 보전을 위한 '김포쌀보전대책위원회' 설치 등 시의 적극적인 대응 방안은.
A 시장 : 김포쌀 소비 촉진을 위한 학교급식 제공 및 홍보, 고품질화를 위한 각종 농업정책에 증액된 내년 예산 28억여원의 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

Q 임종근 의원 : 무분별한 골재 채취로 한강하구 하상이 높아져 있다. 여름철 홍수 방지 퇴적층 준설 계획과 재해방지 대책은
A 시장 : 하상 상승에 따른 재해 우려에 공감해 9월 6일과 27일 두차례 건교부와 국도관리청, 소방방제청 등에 준설 필요성을 건의했다. 제방 세곳에 펌프장 시설을 추가 건설 중이다.

Q 황금상 의원 :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총 14회 46일 동안 5천2백만원을 들여 실시한 시장의 해외 벤치마킹 중 특히 경전철과 신도시 관련 성과와 시정 접목 사례는 무엇인지 밝히고 내년 해외 여행 계획도 공개해달라.
A 시장 : 신도시 개발에 있어 시행착오를 줄이고 자신감을 얻기 위해 공무원들의 해외 연수는 더 많아야 한다는 것이 기본 생각이다. 앞서 경험하지 못한 신도시 추진을 위해서는 유수한 선진 도시를 둘러보고 도시의 기본 컨셉과 경전철 기종 선정 등을 비교검토하기 여행은 과하지 않다고 판단한다. 내년 5월 중국 하택시 방문 계획이 있다.

Q 안병원 의원 : 현장행정 명목으로 시장이 참석하는 주민간담회에서 건의되는 주민 민원들은 절박한 사안들이다. 책임있는 처리방안은 무엇인가.
A 시장 : 2006년에 접수한 총 206건의 현장 민원 중 159건은 처리 중이고, 58건은 완료했으며 23건은 처리 불가한 사안이다. 주민들의 일상과 관련된 도로, 상하수도, 교통, 환경관련 민원들은 한정 예산으로 일시 해결이 불가능한 경우가 다수여서 해결이 지난한 면이 있다. 빠른 답변과 설득으로 행정 신뢰도를 높여가겠다.

Q 이영우 의원 : 신도시 구역내 주민들의 보상과 이주, 대토 등의 피해 최소화 대책은 무엇인가.
A 시장 : 신도시 구역내 주민들의 경제적 정신적 피해는 공감하는 사안이다. 상급기관에 지구지정 등 행정절차의 조기 이행을 촉구하고 2종 주거지에 준한 평가로 현실에 근접한 보상책을 강구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