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균돼지 연구를 통해 인간의 간, 심장, 신장 등을 대신할 수 있는 이종장기연구소 <황우석바이오장기연구센터>가 내년 말까지 수원 이의동 광교테크노밸리에 들어선다.

경기도는 8일 손학규 도지사, 정운찬 서울대총장 외 황우석교수연구팀 이병천 교수 등 BT분야의 학계, 연구기관, 기업 관계자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세기 세계이종장기기술의 허브가 될 황우석바이오장기연구센터를 기공했다.

경기도비 215억원 포함 총 295억원이 투입된 연구센터는 면역체제 부작용과 세균감염 차단을 위한 클린룸의 무균상태에서 인간에게 이식이 가능한 돼지의 장기를 생산 연구하는 이종장기 상용화 연구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도는 연구시설이 완공되면 ▲무균돼지 이종장기 생산기술 상용화로 장기이식 수급불균형 해소 ▲난치질환자 치유비용 약 50조원의 의료비용 및 사회비용 절감 ▲고용유발 및 관련 산업 파급효과로 52,000명 일자리 창출 ▲이식기술의 안전성 및 표준화로 2012년 세계7대 바이오강국 및 세계시장 점유율 7% 달성 등 바이오장기 개발 기술의 발전과 세계시장 우위 선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도는 황우석 교수팀이 연구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센터 준공후 바이오장기생산연구소를 별도 설치 운영하여 공동연구 활동을 수행함은 물론 시설의 관리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손 지사는 이날 축사에 곁들여 "황우석 교수의 탄압은 황우석과 연구팀에 그치지 않고 희귀 난치병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들을 짓밟는 몰상식한 행위"라며 "국민들이 궐기를 해서라도 황우석과 황우석 연구팀을 해치는 사람들을 배격하고 격리시켜야 한다"고 강도높은 발언을 해 주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