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중학교 조영태 선수(3학년)가 5일 스포츠조선 제정 스포츠토토 한국축구대상' 시상식에서 중등부문 최고 선수상을 수상했다.

프로와 아마츄어를 망라해 올 한해 축구발전에 기여한 주인공들의 공로를 위로하고 축하하는 이날 시상식에서 조 선수는 중등부 MVP로 선정, 트로피와 상금 50만원을 받았다.

통진중학교는 올해 열린 <제33회 교육감기 축구대회>와 <제6회 오룡기 전국중등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조 선수는 교육감기 대회 득점왕에 오른 것을 비롯해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선수는 "팀을 위해 열심히 뛰었을 뿐인데 이런 큰 상을 받게 돼 무척 기쁘다. 볼을 처음 차고 달리던 때를 생각하며 성실한 축구를 하고 싶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부친 조성훈씨(42)는 "그동안 묵묵히 뛰어준 영태가 자랑스럽다"며 "태극마크를 다는 그날까지 열심히 뒷바라지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학교를 졸업하는 조선수는 안양공고에 특차로 합격해, 내년 3월 입학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는 K리그 MVP 이천수 선수(울산), 득점상 박주영 선수(서울) 등 총 20개 부문에 걸쳐 31명의 선수와 관계인들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