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올해 5월부터 추진해온 '경기통합교통카드시스템 구축사업'을 이달말까지 마무리하고 12월초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도는 지난 11월 15일부터 도내 전체 시내버스 7,465대에 교통카드단말기 설치 및 버스정보제공을 위한 버스노선DB구축 등의 작업을 진행해 왔다.

새로운 통합교통카드시스템은 현재 사용되는 선·후불식 교통카드는 물론 IC칩 내장형 스마트카드를 모두 사용할 수 있고, 또한 거리비례제, 환승할인, 할인·할증 등 여러 형태의 요금제도를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자동 요금결재기능을 가지고 있다.

통합교통카드시스템을 바탕으로 내년 1월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이 운영되면 도민들의 버스 이용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노선위반 ▲결행 ▲무정차 ▲배차간격 미준수 ▲급출발 ▲급제동 ▲과속 등 불법·난폭운전이 대폭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도는 도내 시내버스간 환승할인 적용방식을 내년 1월 1일부터 보다 합리적으로 조정 변경할 계획이다.

지난 6월 20일부터 확대시행된 도내 시내버스간 환승할인은 승차후 70분이내 환승할인을 인정해 환승시간을 정확히 반영하는데 미흡했으나 하차단말기가 새로 설치됨에 따라 하차시간 기준의 환승할인 적용방식이 가능하게 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각종 환승 활인 및 거리비례제 등 다양한 요금정책을 시행 할 수 있게 됐다"며 "버스운송업체의 경영투명성 향상 및 재정지원의 합리적 기준을 마련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환승할인 적용방식 변경내용〉- 2006.1.1일부터 시행

▲조건1 : 환승할인 방식 및 적용시간
  - 기존 : 선승버스 탑승후 70분 이내
  - 변경 : 하차후 30분 이내 탑승시(단, 21:00~07:00는 40분 적용)
    ※ 하차후 40분 적용시, 적용시간 변경은 후승버스 탑승시간을 기준으로 적용
       (예, 선승버스 20:30분 하차→후승버스 21:05분 탑승자는 환승 인정)

▲조건2 : 환승할인 인정횟수
  - 기존 : 제한 없음 ⇒ 변경 : 2회까지 (예, 버스→버스→버스)

▲조건3 : 동일 버스노선 재 탑승
  - 기존 : 제한 없음 ⇒ 변경 : 환승할인 미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