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식시장의 약속은 한낱 철새의 날갯짓이었던가!!!

김포경실련은 2005년 8월23일 “김포선 경전철 사업”설명회에서 김동식 김포시장의 대시민토론회 개최 약속을 믿고, 9월6일, 8일 2차에 걸쳐 토론회 준비모임 개최를 시측에 요구하였으나 김포시청은 별다른 의지표명이 없었다. 이에 김포경실련은 김포선 경량전철의 올바른 정보전달과 사업성 문제점제기를 위해 단독토론회 개최를 결정하였고, 10월 10일, 26일에 김포선경량전철 관련 토론회 개최 내용의 공문을 김포시측에 전달하였다. 그러나 김포시청은 김동식 시장의 공언과 다르게 토론회 자체를 부정하며, 경전철 실무위원회라고 하는 유령조직을 만들어 포함된 위원들조차 모르는 내용을 언론에 미리 발표하는 사태를 초래하였다. 이에 대하여 부시장은 명단을 배포한 적이 없다는 궁색한 입장을 밝힌바 있는데, 이것은 시민을 상대로 공적업무를 업으로 삼는 공무원으로써의 직무를 망각한 행위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김포경실련이 김포선경량전철 관련 토론회를 개최하고자 하는 이유는 김포경실련이 입수한 “김포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른 사전분석 조사연구”최종보고서와 8월23일 “김포선 경전철 사업” 설명회 자료를 검토한 결과 중대한 문제점이 있음에도 이에 대한 문제제기조차 하지 못하게 하는 불순한 의도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김포경실련의 김포시 경량전철 사업성 검토에 의하면 다음과 같은 문제점들이 있다.

김포시가 시행한 설명회 자료와 용역보고서를 근거로 검토해보면 경전철대수와 운행간격이 서로 달라 김포시측에서 밝히는 건설비용보다 2,091억~3,013억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또한 향후 통행량 수요예측을 검토한 결과 시측이 배포했던 통행수요량인 99,000명/일보다 적은 43,854명/일임으로 나타나 용역보고서나 설명회에서 주장하는 바와 달리 경량전철 운행 시 많은 적자 운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문제점을 제기하고자 토론회 개최를 요구하였음에도 김포선 경량전철 토론회를 부정하는 것은 지방자치의 참뜻인 주민의견수렴을 거스르는 행위임을 깨닫기 바란다. 이에 김포경실련은 아래와 같은 사항을 촉구한다.

- 아래 -

1. 공인으로 약속한 바를 지키지 못한 김동식 김포시장은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토론회에 참여하라.
2. 실무위원회를 본인들의 동의 없이 구성하려는 의도와 지역 언론사에 유출된 경위를 밝혀라.
3. 그동안의 해외연수로 벤치마킹했던 결과를 김포시민에게 빠짐없이 공개하라. 
       
2005.11.24. 경제정의시민실천연합김포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