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준 의장이 시의원들의 사직서 수리 여부는 경기도 의장단협의회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22일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

이 의장은 시의회의원 전원의 사직서 제출은 "개정선거법에 항의하는 재개정 압박 카드"라며 "의원 협의를 거친 사안인 만큼 시민들의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석한 윤문수 의원도 "개정선거법은 지방 의회를 중앙에 예속시키려는 개악" 이라며 "사퇴서 제출은 힘없는 지방의회가 국회에  밀리지 않고 입장을 밝히는 조직적 항거"라고 선거법 재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22일 현재 전국 16개 시도 의장단협의회가 개정 선거법과 사직서 처리 문제를 논의 중인 가운데 23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도 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장은 시도 의장단 협의회의 입장이 정리되는대로 이에 따라 23일 사직서 수리 반려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