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수능 시험장 설치 요건인 2천명에 미달돼 그동안 인근 고양시 등지로 원정 응시를 감수해야 했으나 최창의 경기도교육위원을 비롯해 시내 교육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올해부터 관내 응시가 가능해졌다. 

재학생 지원자는 1,190명, 재수생 지원자는 264명으로 지난해 1,387명(재학생 1,188명, 재수생 199명)보다 각각 2명, 55명이 늘었다.

 2003년도 신입생이 대폭 배정돼 과포화 현상을 빚었던 인문계교 김포고와 사우고는 각각 153명, 91명이 증가했다. 이 두학교의 응시생 수는 신설 풍무고가 3학년생을 배출하는 2007년부터 감소할 전망이다.

공업계 및 종합고등학교인 제일고, 양곡고, 통진고, 하성종고는 각각  67명, 13명, 54명, 46명이 줄었다.

교육청은 "실업계 학생들의 경우 90% 이상이 내신으로 대학교를 진학하기 때문에 수능이 사실상 의미가 없다"며 "실업계 상위권 학생들은 대다수가 이미 합격을 통보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김포에서 치러지는 수능인만큼 학생들이 심리적인 안정상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