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대만에서 실시한 '김포 배 수출 판촉행사' 결과 당도ㆍ경도ㆍ외관 등에서 대만 현지인들로 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시 배 수출 작목반(회장 강신영)이 주관하고 시와 농협시지부가 함께 한 이번 판촉행사에는 총 27.5톤(5kg 상자 5,440 박스)에 달하는 배가 한 상자당 2만원~3만원선에서 현지 판매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출 판촉행사를 통해 "현지 상인들과 350톤의 김포배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김포의 국제 인지도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김포배 판매가격이 국내보다 높은 수준으로 형성돼 있긴 하지만 물류비나 관세 등을 제하면 국내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2~3년간 꾸준히 수출을 할 경우 가격 상승 효과도 충분히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배 수출지원을 위해 배 공동 선별장과 저온저장고 등의 건립을 지원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