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무고등학교(교장 이헌재)가 교육인적자원부가 추진중인 교원평가제 시범학교로 17일 선정됐다.

교육부는 그동안 풍무고를 비롯해 전국에서 시범학교 지정을 신청한 초중고 116개교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이날 48개교를 최종 확정 발표했다.

풍무고는 시범학교 신청에 앞서 교사들을 대상으로 찬반 비밀투표를 실시해 재직교사 22명중 찬성 18명, 반대 4명이라는 결과가 나오자 학교입장을 최종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헌재 교장은 "시범학교 신청에 앞서 교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고 반응도 긍정적으로 나왔다"며 "이번 시범학교 지정을 계기로 학생들에게 질높은 교육을 제공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범학교 운영은 내년 8월까지며 해당학교에는 2천만원의 연구비가 지급된다. 또 교사들에게는 매달 0.021점의 근무평점이 인센티브로 주어진다.

경기도내 고교 중 유일하게 시범학교로 선정된 풍무고는 올해 3월 개교했으며 20여명의 교원과  1학년 340여명이 재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