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단 10주년을 맞는 김포시립 어머니 합창단(지휘 김용)이 오는 25일 저녁 7시 시민회관에서 축하공연을 갖는다.

지난 1995년 11월 3일 창단연주를 시작으로 시내 대표적인 합창단으로 자리매김한 합창단은 ▲개청식 ▲시민의 날 ▲중봉문화예술제 등 주요 행사는 물론 클래식과 가요, 뮤지컬에 이르는 새로운 레퍼토리를 개발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음악을 선사해 왔다.

이날 무대에는 김포시립 어머니 합창단과 고양시 남성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칼 오르프(Carl Orff)의 대표작인 '까르미나 부라나(Carmina Burana)' 등을 선보인다.

'까르미나 부라나' 는 원시적인 에너지와 웅장하고 강렬한 리듬이 돋보이는 대편성의 합창곡으로 중세시대 유랑승이나 음유시인들이 부른 200여개의 가사집 가운데 칼 오르프가 25곡을 발췌해 가락을 붙인 것이다.

합창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지난 10여년간 시민들에게 수준높은 음악을 선사해 온 시립어머니 합창단을 축하하는 동시에 이웃 자치단체와 화합을 도모하는 의미로 준비됐다"며 늦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공연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의 ☎ 980-2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