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설이 신도시 구역에 편입돼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것에는 공감하지만 "이전 예정 부지의 주변환경이 정신지체장애인의 안전을 담보하기에는 부적당하다"는 지적이다.

필수시설인 주간보호센터를 제외하고 정신지체애호협회에 85평 건물을 할애하는 것은 타 장애인단체들과의 형평에 어긋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의원들은 제장애인단체들이 형평을 이유로 지원을 요청했을시 반려할 명분이 없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시는 사우동 농업기반공사 앞 139-16번지에 13억원의 예산을 투입, 건축 연면적 170평 규모의 지상 2층 건물을 신축해 1층은 장애인주간보호센터에 2층은 정신지체애호협회에 배정할 계획이었다.

이어 보건소 별관 신축 부지를 둘러본 의원들은 협소한 보건교육실과 건강증진 센터, 정신보건센터의 공간 확보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보건소는 현재 공영 주차장으로 이용중인 보건소 옆 사우동 869번지에 18억원 투입해 건축연면적 300평 규모의 지하 1층 지상2층 별관 신축계획(안)을 제출한 상태다.

한편 통진읍 서암리 840-6번지 국유지 임야 2천여평과 월곶면 성동리 산35-7번지 시유지 임야 2,800여평을 맞교환하는 시립정보도서관 건립은 큰 이견이 없었다.

의원들은 다만 유적지가 산재해 있는 성동리 일원의 시유지가 국방부로 귀속될 때 유격장 등의 용도로 훼손이 우려된다며 "맞교환 후에 용도에 대한 별도 협의가 필요하다"고 집행부에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