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올 해 10월말까지 도내 야생동물 불법 밀렵·밀거래 적발 건수가 45건, 적발자는 86명에 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2003년 적발 23건ㆍ인원 32명 ▲2004년 적발 35건, 인원 56명을 크게 앞서는 결과로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특별단속기간을 설정해 각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 단속을 실시하겠다"며 "올무, 창애 등 불법 엽구 수거 활동과 먹이주기 행사 등을 병행해 야생동물 보호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향후, 도는 11월 21일부터 12월 28일까지 100일간을 특별 단속기간으로 정하고 본청과 제2청에 특별단속반과 시군별로 1～2개반으로 편성된 단속반, 시군 밀렵 감시단과 함께 단속을 실시한다.

또, 내년 1월 16일부터 22일 까지는 도내 산림지역에서 불법엽구에 대한 집중 수거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도는 특히 생태계 보전지역, 조수보호구역, 주요 철새도래지 등을 중점 단속하고 건강원, 불법 엽구제작, 판매업소, 박재품 제작, 판매업소 등 밀렵 밀거래 업소의 단속을 병행해 실직적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