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 국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자녀보육에 따른 보육료를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도는 둘째아 이상 자녀를 낳은 도민에 대해 내년도 예산 74억원을 확보, 국공립보육시설 보육료의 70%를 지급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따라 그동안 보육료 해택을 받지 못한 일반아동은 1인당 월 20만 9천원이 지원되며, 차등지원을 받아오던 두자녀 이상과 저소득층 자녀에 대해서는 보육료 전액이 지원된다.

현재 도내 7,445개 보육시설에서 보육료 지원 혜택을 받는 보육아동은 8,500명 정도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 사업이 정착화 될 경우 국내 출산정책에도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둘째아 이상 자녀에 대한 보육료를 지원함에 따라 부모들의 보육부담을 해소하고 여성의 사회활동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저출산 문제를 해소는 획기적인 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