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가어업
허가어업이란 일정 종류의 어업을 일반적으로 금지한 후 일정한 여건을 갖춘 특정인에게 금지를 해제하여 어업행위에 의한 반사적 이익을 취하게 할 뿐이라는 점에서 실정법상의 재산권은 아니나 현실적으로 어업금융의 담보 등으로 활용되고 있어 사실상 재산권으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다.

-허가어업은 분류는
 ① 어선어업(근해어업, 원양어업, 연안어업)
 ② 육상 양식어업(해수면 이용)
 ③ 수산종묘생산어업
 ④ 구획어업(정치성 구획어업, 이동성 구획어업) 등으로 나눈다.

-어업보상의 주된 대상인 근해, 연안, 구획어업의 허가는 신청인의 주소지 또는      조업근거지항(양육항 또는 선적항)을 관할하는 시장, 군수에게 제출하며, 허가어업 유효기간은 허가일로부터 5년이고 어업허가의 연장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5년 이내에서 계속적으로 연장할 수 있다.

■ 신고어업
면허어업, 허가어업 이외의 어업으로서 수산청장이 정하는 어업을 하고자 하는 자가 어선·어구 또는 시설을 시장·군수에게 신고하고 「어업 신고필증」을 교부 받아 행하는 어업활동이다. 신고어업은 누구나 신고로서 특정 어업활동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이 설권행위인 어업의 면허나, 일반적으로 금지된 어업행위를 특정인에게 해제하여 주는 허가어업과는 다른 점이다. 신고어업의 유효기간은 신고를 수리한 날로부터 5년이다.

■ 관행어업권
관행어업권은 현행법상 인정된 어업의 유형은 아니나 예전 수산업법 제40조(입어의 관행)에서 “공동어업의 어업권자는 종래의 관행에 의해 그 어업장에서 어업하는 자의 입어를 거절할 수 없다.”로 정함으로써 일정한 어업에 부분적으로 자유롭게 이루어지는 어업으로서 일종의 관습법상 물권으로서 인정되는 추세이나 학설이나 판례 및 보상관계법령 등이 명확히 구분되어 있지 않다.

관행어업권의 성립요건은 어떤 어업장에 대한 공동어업권 설정 이전부터 입어를 한 사실과 그 내용이 일반적으로 인정되어 어업행위자의 당연한 권리로서 수긍되어야 한다는 점을 요건으로 한다. 관행어업권을 인정하는 경우의 손실보상은 주로 어업피해 보상을 받고자하는 측의 주장으로서 관행어업권을 관습상 성립된 물권으로 보아 수산업법 시행령에 의한 면허어업 손실보상 기준을 적용한다. 관행어업권을 부정하는 경우에는 실정법상 인정하고 있지 아니하므로 입어자가 요건을 갖춘 경우 공동어업권자의 피해손실액 범위 내에서 입어자의 몫을 할당 분배할 수 있을 뿐이며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공특법시행규칙에 의한 무신고어업에 준하는 보상기준을 적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