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식 시장이 양촌산업단지 및 신도시조성과 관련, 네델란드 등 유럽 6개국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관련부서 직원들과 함께 7일 오후 2시 출국한다.

김시장의 이번 유럽행은 내년도 양촌산업단지 사업착수를 앞두고 실시계획인가 승인과 경전철 운행실태 등 신도시 건설과 관련한 자료확보를 위해 계획됐으며  경기지방공사 오국환 사장과 직원 3명도 동행한다.

김시장 일행은 유럽체류 기간동안 네델란드의 필립스클러스터, 영국의 사이언스파크, 프랑스의 소피아앙티폴리스 등의 신산업시설을 둘러보고 유럽연합본부(EU)와 세계무역센터(C.N.I.T)를 방문, 외국인 투자기업의 동향과 김포시의 투자환경을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런던의 도클랜드, 파리의 라데팡스, 네델란드의 암스텔담, 독일 프랑크푸르트, 스위스 쥬리히 등 세계적 수준의 도시를 견학하고 대중교통이용 실태와 수변공원 조성 등 다양한 도시개발기법과 전문지식을 입수해 김포신도시 개발 등에 접목한다는 구상이다. 김시장 일행은 17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김시장의 잦은 해외 벤치마킹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도 적지 않다.
취임 후 3년여간 20회에 가까운 해외벤치마킹이 정도를 넘어서고 있고 현안에 대한 문제해결을 해외에서만 찾는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이번 유럽행 또한 같은 시각에서 비춰질 전망이다.

특히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각종 민원 발생과 쌀시장 개방에 따른 농민들의 시위가 연일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포시 최고 수장인 김시장이 현안을 뒤로한 채 해외 출장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는 지적도 터져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