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달 30일 시민회관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제22회 김포문화예술제' 개막식 모습.

맑은김포21사회문화분과위원회(위원장 최기철)와 (사)김포여성의전화(공동대표 유인봉, 최은숙)가 축제 참여시민 534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제를 잘 반영한 프로그램'을 묻는 문항에 60.1%가 무응답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답변으로는 향토체험행사(17.9%), 미술체험행사(8.0%), 전통체험행사(3.80%) 등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시민들이 프로그램에 일관성이 없고 적절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또, 축제 참여자 거주지역이 사우동(30.1%), 풍무동(19.0%), 북변동(18.0%), 감정동(9.92%), 장기동(5.1%), 통진읍(4.11%), 양촌면(2.43%) 등으로 전체 82.1%가 동지역인 것으로 나타나 면지역 주민들을 프로그램 개발과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참여 동기는 우리지역 행사이기 때문에 (45.0%), 문화예술체험을 위한 참여(20.0%), 자녀교육을 위해(16.0%) 축제에 관심이 많아서 (13.1%) 라고 응답했다.

문화예술제의 개선 방향으로는 시민의 관심과 참여확대(30.3%), 지역특성을 살린 축제의 기획(23.7%),축제의 내실 있는 준비와 내용성 강화(25.4%),축제장 주변 환경 및 시설의 개선(24.1%)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김포문화예술제가 내년에도 개최될 경우 참여하겠다는 응답자수는 498명(93.2%)으로 나타나 김포문화예술제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가장 좋았던 프로그램이 있느냐라는 물음에는 35.9%가 무응답했고, 기타의견으로 ▲김포지방축제로서는 맞지 않다 ▲판매위주이고 볼거리 부족 ▲빈 부스가 많다는 등의 의견이 있었다.

김포지역 최초로 지역축제와 행사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의식을 반영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는 축제기간 4일동안 실제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흙과 생명의 만남'이란 주제로 총 예산 2억원이 투입된 이번 김포문화예술제는 문화체육광장, 여성회관, 시민체육관, 공설운동장, 학생체육관, 북변동ㆍ사우동 거리 등에서 5개분야 30개 행사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