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의 이 같은 제안은 지난 24일 도획정위가 시의회에 통보한 가 선거구(고촌, 풍무, 사우) 3명, 나 선거구(김포1,2동)2명, 다 선거구(통진, 양촌, 하성, 월곶, 대곶) 2명을 선출한다는 당초안에 대한 회신 내용의 골자다.

시의회는 도획정위의 당초 통보안에 대해 "단순히 인구비율을 기준으로 선거구를 획정해 도농복합도시인 김포의 지역 특성을 담보할 수 없다"며 지역여론과 현역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시의회 안은 인구비율을 기준으로 획정한 3개 선거구를 2개 선거구로 축소함에 따라 당초 통진읍을 포함한 5개면에 배정된 2명을 3명으로 늘리도록 재조정한 셈이다.

경기도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31일 기초의원 선거구획정을 목적으로 소집한  4차회의에서 도내 31개 시군의회가 제안한 선거구획안을 심의했지만 "의원 수 감소에 따른 기초의회의 반발과 위원간의 이견을 좁히지 못해 11월 10일로 예정된 5차 회의에서 최종안을 마련키로 합의"하고 폐회했다. 위원회 의결안은 11월 중 본회의를 통과해야 최종 확정된다.
 
시의회 제안이 도획정위 최종안으로 반영되면 결국 인구밀집 지역인 1선거구는 현행대로 4명이 유지되고 2선거구에서는 현행 5명에서 3명으로 의원수가 줄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