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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렇게 좋은 옷들이 천원이라니 믿기지가 않아요"
"오늘만 벌써 두번째 왔다가는 거예요. 이따 저녁에 남편이랑 또
올려구요"
27일 양무리교회(사우동 나리병원 뒤)가 시내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김포전화국 앞 주차장에 문을 연 '불우이웃돕기 의류바자회'에는 알뜰한 주부들과
실속있는 젊은이들로 북적거렸다.
올해로 7회를 맞은 양무리교회 바자회가 대성황이다.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바자회에는 교회 신도들이 지난 1년간
정성스레 모은 옷들 총 6천여 벌이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성연환 목사(사진)는 "저렴한 값에 새옷을 구입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바자회가 점차 사라지는 것이 아쉽다"면서 "남은 행사 기간 동안 더
많은 시민들이 찾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보러 가는 길에 잠깐 들렀다가 벌써 스무벌이 넘는 옷을 구입했다"는 박소자 씨(사우동·63)는 "옷들 하나 하나가 너무 마음에 들고
이쁘다. 천원, 이천원이란 가격에 큰 횡재를 한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7여년간 시내 불우이웃돕기에 앞장서온 양무리교회는 향후 교회내 지역아동센터 설립을 통해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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