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북한과의 경제교류를 위해 지난24일 중국을 방문한 김동식 시장이 북측 관계자와의 만남에서 문화 및 경제교류에 대한 긍정적인 협의를 이끌어 냈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협의 내용에 있어서 ▲북한의 임진강에 오랜기간 동안 퇴적되어 있는 골재(모래)채취권을 김포시가 갖고 이에 따른 경영수익 배분 및 홍수예방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 ▲김포시에 거주하는 실향민과 경제인들이 전세기편을 통하여 북한을 방문하여 고향방문을 실현하고 관내기업에 대해 북한진출을 돕는 등 경제협력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해 나갈 것 ▲북한지역에 일정규모의 농토를 제공 받아 김포시에서도 직접 무공해 농산물은 물론 대규모 축산업을 할 수 있도록 협력해 줄 것 ▲북한의 시·군과 우호협력 관계를 맺고 상호 특산물을 교환 판매해 갈 수 있는 방안 등 4가지 사업에 대하여 서로 협력해 나갈 것을 협의하고 향후 김포시에서도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대로 실무협의 등을 통해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북 경제협력사업은 서로가 실질적인 이익을 볼 수 있는 실용적인 방안으로서 기존의 대북교류사업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방안으로 평가되며 성사될 시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새로운 대북협력사업의 장을 열어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