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준 시의회의장
신도시 발표로 수용 외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과 수용지역 주민들의 애환이 교차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축소 발표 이후 시민들은 모두 혼란에 빠져있다. 시가 제시한 확대개발 계획에 수용 주민의 보상대책은 언급돼 있지 않다. 규모에 상관없이 신도시 지구내 편입되는 주민들의 보상대책이 선행되야 한다.

정광영 김포신주산백지화투쟁총연합회장
지난해 5월 발표 이후 신도시 계획은 수차례 변화됐지만 시나 시의회는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최근 시는 150만평 개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 도면 공람도 거부할 줄 알았다. 주민들은 주관없는 집행부 입장에 갈피를 못잡고 있다. 집행부는 신도시 전면백지화 입장을 밝히고 시 실정에 맞는 종합개발계획을 세워라.

신성식 경실련준비위원장
자문회의는 형식적인 절차에 지나지 않는다. 더이상 중앙정부의 하향식 난개발을 받을 수 없다. 시민단체 성명에도 밝혔듯이 150만평 신도시는 난개발일 뿐이다. 공람을 연기해라.

이중택 신도시반대투쟁위원회 고문
중차대한 사안에 국회의원, 시장도 참석하지 않았다. 신도시 문제에 대한 이들의 책임있는 의견을 피력할 것을 요구한다. 신도시 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하자면 새로운 건설 프로젝트를 위해 각 기관, 단체, 전문가, 그리고 시와 의회가 참여하는 범시민 기구를 창설해 공청회 및 토론회 등을 거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창출해야 한다.

유승현 시의회의원
김포발전을 생각한다면 신도시는 반드시 해야하지만 여러가지 제도적 정비와 기구, 모임체 등이 선행돼야 한다. 현 신도시 계획은 정부의 신뢰를 잃게 만들었다. 시민들 중에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전문가들이 많다. 이들과 함께 전문자문단을 구성해, 찬반 양론에 따른 현실적 내면을 고려하지 않은, 무시된 개발을 전면 백지화하고 신도시 건설특별법이 제정된 후 개발해야 한다.

김인수 신도시반대투쟁위원회 사무국장
시장은 경전철에 대한 생각만 있지 아는 것은 하나도 없다. 경전철을 계획하고 있는 우리나라 다섯 군데의 지방도시의 경우, 총비용 중에서 국비 20%, 도비 10%, 자치단체 10%, 나머지 60%는 민자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김포신도시의 경우 km 당 최소 건설비용인 400억원으로 계산해도 약 8,0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김포시 한해 총예산 3,000억원 중 800억원을 감당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권영복 경기도의회의원
경전철 문제는 건교부가 김포시민을 상대로 또한번 우롱하는 것이다. 경전철을 공무원이나 시민들이 전철로 착각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 급히 개발할 필요가 없다. 자문단을 구성해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계획적인 도시로 개발해야 하는데 시가 너무 안이한 대처를 하고 있다.

황치문 경기도의회의원
나 자신이 장기택지지구 피해자다. 정부의 보상대책에 대한 장기적인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기 전에는 신도시 개발을 백지화해야 한다. 이주대책, 군사시설 등 규제가 완화돼야 하며 자족도시 건설 등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하나로 집결해 시 전체가 함께 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