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곡고등학교가 축제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양곡고 가을 축제 '제18회 선명회'가 27일 교내 각 교실 및 특별실, 체육관 일대에서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관악부 공연, 특공무술 시범, 연극 공연, 영화 상영, 마술쇼 등 다양한 볼거리와 인터넷게임 대회, 오목 알까기. 예쁜 엽서전, 독서노트장 전시회, 손도장 찍기, 페이스 페인팅 등 다채로운 참여 행사로 진행됐다.

축제를 담당한 박윤식 교사(진학지도부)는 "학생들이 단지 공연을 관람하는 축제가 아닌 함께 참여하는 어울림의 장을 마련하고 싶었다"며 "오늘 하루 입시, 성적 등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흥겨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유나 학생(1학년)은 "학업에만 열중하는 줄 알았던 선배들이 이런 끼와 멋진 솜씨를 가지고 있었는지 몰랐다"며 "내년에는 더욱 멋진 축제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42년 전통을 자랑하는 양곡고는 명문 사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 9월 기숙사를 개관했고, 븟나올 도서관을 이용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실시하고 있다.